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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오자 대다수 군민들은 지난 선거 시 공약한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한 해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우천면 하대리 우천리도 207호(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 인근) 도로 신설 공사 계획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1월 12일자 보도), 우천면의 많은 주민들이 김명기 군수의 공약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선거 전에 약속한 후보자의 공약을 믿고 표를 던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김 군수가 지난 선거 공보물에서 각 읍면 공약을 제시하면서 타이틀로 내건 말이 ‘횡성의 균형 있는 발전 김명기는 할 수 있습니다’이었다.
또한 현 군정 방침의 네 가지 안에도 ‘상식과 소통의 열린 군정’이 들어가 있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김 군수의 군정 방침은 관내 각 읍면 치우치지 않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누구와라도 원활한 소통을 전제로 상식이 통하는 군정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상식’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표준국어대사전)이다.
즉 ‘상식과 소통의 열린 군정’이라는 것은 주민의 의견을 열심히 듣고,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납득이 가는 군정을 펼치겠다는 의미이다.
결국 김 군수가 지난 군수 선거에서 내건 ‘공약’의 이행도 ‘횡성의 균형 있는 발전’이나 ‘상식과 소통의 열린 군정’을 위한 실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실행이 없는 말로만 하는 ‘공약(空約)’으로는 ‘균형 발전’이나 ‘상식과 소통의 열린 군정’이 이루어질 수 없다.
우천리도 207호 도로 확포장 건을 취재하면서 많은 주민들로부터 김 군수가 우천면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엉뚱한 도로공사 계획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김 군수 후보 시절의 당초의 우천면 공약 사항을 찾아보니 모두 여덟 가지였다.
그 가운데 몇 가지는 이행되거나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는 군청 홈페이지 상의 100대 공약 추진 사항에도 들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당 공약의 변경·폐기 공지에도 들어 있지 않았다.
우천면 선거 공약 가운데 현재까지 이행되고 있지 않은 사업 안에는 ‘정금리~면소재지 갓길 조성’이란 공약 사항이 들어 있다.
이 공약은 폐기 또는 변경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군 관계자에게 문의를 했더니 선거 후보자 시절의 공약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답변할 말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문제는 우천면 내에 아직 이행되고 있지 않은 ‘정금리∼면소재지 갓길 조성’이란 당초의 공약 사업도 있는데 왜 공약사항도 아닌 우천리도 207호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려고 했던 것일까 라는 점이다.
‘정금리∼면소재지 갓길 조성’ 사업에서 아직 착공되지 않은 산전리 마을 앞 6번 길 국도 중 시안공장∼산전교까지의 도로를 안고 있는 산전리 마을 주민을 만나봤다.
주민 A씨는 “시안 공장 언덕 위에서부터 무섭게 달려 내려오는 차량들 때문에 ‘마을주민보호구간’ 지정과 중앙선을 끊어 달라는 민원을 작년에 넣었지만 아직도 안 되고 있다.
김 군수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갓길도 설치되지 않고 있어 이대로는 주민 통행이 위험하다. 우천면 내에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긴급한 도로 정비부터 먼저 해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마을 노인회 회원인 B씨는 “경로당 회원들 가운데는 보행기에 의지하여 경로당에 출입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은데 보다시피 갓길이 제대로 없어 대단히 위험한 상태이다.
공약은 군민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한 것이 아닌가? 공약 실천을 우선시해야 하지만, 임기 말기에 공약에도 없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작년 10월 21일 ‘공약이행평가단’ 대면 회의에서 “공약은 군민과의 신뢰이자 약속”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천하고, 공약 이행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행정을 완성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본지 10월 27일자 보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김 군수가 ‘군민과의 신뢰이자 약속’을 과연 얼마나 지킬 것인지 군민들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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