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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되는 권력은 군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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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지방선거가 지난 2월 3일 시·도지사,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었고 2월 20일부터는 시·도의원, 구·시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3월 22일부터는 군수·군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제9회 지방선거가 본격 시작된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출판기념회를 여는 후보자가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가운데 열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방선거에 나선 많은 사람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명함을 배포하고 있다. 신인들은 낮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기성 정치인들은 재선을 위해 각종 행사장을 찾아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려고 노력한다.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들은 많은 사람 앞에 나서야 하기에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직업이 아니다. 

대다수의 각종 후보자들은 군민들이 등을 떠밀어 선거에 강제로 나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본인이 선택한 길이다.

특히 신인 정치인들은 민주주의 훈련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숙여지지 않던 고개도 선거가 다가올수록 신발이 보일 정도로 숙여진다. 

간절해지고 ‘정말 주민들을 대표해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겠다’라는 각오도 다져본다.

유세 기간에는 연설도 해야 하고 노래에 맞춰 춤도 잘 춰야 한다. 기다리는 것도 잘해야 한다. 자신을 환영하지 않는 곳에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인내심도 길러야 한다.

대한민국 역사 중에는 선거가 없었던 기간이 있었다. 독재자들이 선거를 없애고 영구 집권을 획책하기도 했고, 지방자치도 사라졌던 것이 다시 재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선거가 없던 기간에는 무엇이 되려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민심의 선택을 받지 않고도 권력을 가질 수 있었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선택받지 않고 최고 권력에 대한 충성만으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시기다.

민주주의를 되찾고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 시대가 된지도 32년이 넘었다. 하지만 이들은 권한은 누리려 했지만, 책임은 지지 않으려 했다. 이들이 내세운 것은 공약과 정견이었다. 

그러나 공약과 정견은 자신이 지킬 수 있고 실현 가능한 것만 해야 한다. 공약만 번드레하게 하고 지키지도 못한다면 그것은 두고두고 지역에 뒷담화 거리만 되고 만다.

권력만을 갖기 위한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는 방법이 프레임을 짜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가장 고전적인 수법을 쓴다. 

능력이 되지 않는 정치인들이 가상의 적을 만들고 우리 편을 모으면 능력을 검증하기보다 같은 편이라는 인식에서 표를 주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묻고 싶다. “무엇을 하기 위해 정치에 나섰는지?”, “도대체 왜 정치를 하는지?” 군민들도 누구 편인지를 묻기보다 “너는 군민을 위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하려고 정치에 나선 것”인지 함께 물었으면 좋겠다.

선거기간이 길다,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민주주의 공식 훈련기간인 선거운동 과정이라도 낮은 자세로 하심(下心)을 갖고 군민들을 올려다보아야 한다.

2월 3일부터 시·도지사, 교육감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었다. 분명 무엇이 되려는 권력욕도 정치의 요소이지만 자신이 군민들을 대변해 갖게 되는 권력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다시 묻는 시간이 정치인들에게 필요해 보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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