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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횡성읍 성북초등학교 정문 앞 작은 교차로 부근에 오랜 세월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폐가가 언제 무너질지 아슬아슬한 모습에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
| ⓒ 횡성뉴스 |
| 횡성에서도 오랜 기간 방치된 빈집과 폐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폐가(빈집)는 쉽게 범죄의 온상이 될 위험이 높아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횡성읍 성북초등학교 정문 앞 작은 교차로 부근.
이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 다 허물어져 헛간처럼 생긴 폐가가 오랜 세월 방치돼 언제 무너질지 아슬아슬한 모습에, 지붕과 주변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가 널브러져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은 무섭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해 횡성군과 교육청에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폐가 인근에는 노후로 인한 붕괴 위험이 있어 출입을 삼가하라는 경고문조차 부착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횡성군과 경찰서 명의로 어린이보호구역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이곳은 횡단보도가 있어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출입과 접근 금지 안내문 부착이 시급해 보인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읍상3리 마을 주민 A씨는 “저 폐가는 10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도 너무 보기 싫다고 철거하자고 해서 작년에 읍사무소에 민원을 넣었지만 개인 사유지인데다 연락이 닿지 않아 답보 상태에 있다”며 “지붕이 슬레이트로 덮여있어 우리 마음대로 치울 수도 없고, 철거가 어렵다면 도시미관과 안전을 위해서 가림막이라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초등학생 B군은 “혼자 이곳을 지나갈 때 폐가에서 뭐가 나올 것만 같아 으스스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면서 “어떨 때는 학교 가는 길이 무섭다”며 공포감을 전했다.
성북초등학교 관계자는 “당연히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깨끗이 철거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횡성읍 행정복지센터는 민원 해결을 위해 확인한 결과, 외지인 소유의 사유지이기 때문에 손을 댈 수가 없는 사항이고, 폐가 소유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하기에 해결 방법을 더 찾아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2024년 말 기준으로 횡성군 빈집은 354동(강원도 전체 7,091동)으로 집계됐다. 이중 약 20%는 둔내면(69동)에 몰려 있다.
정부는 전국 빈집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 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작년 3월 ‘빈집애(愛)’누리집을 개편·공개했다.
횡성군은 농촌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2월 13일까지 빈집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았다.
한편 횡성군은 2020년 2월 도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12월에는 도내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획득했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횡성’실현에 앞장서고 있지만, 일부에선 그 명성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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