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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또다시 선거철이 돌아왔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에 적이되고 심지어 적과의 동침도 벌어지고 아무리 먹고살기 위해서라지만 배신과 복수가 반복되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공자는 인(仁)을 이야기했다. 그가 태평성대를 살며 하나마나 한 사상을 사람들에게 설파한 것일까? 아니다. 춘추시대 한복판에서 배신과 복수가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에 대한 진단으로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덕목을 주장한 것이다.
지금 세상은 어지럽고 복수와 배신이 난무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차지하려는 세력이 난립한다.
특히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의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진실과 양심일 것이다.
또한 지역의 정치인들은 행정을 이끌 수 있는 기본 소양이 있는지, 기본적인 예절과 인간의 자질은 갖추었는지, 세상을 보는 통찰과 지자체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유권자는 궁금해한다.
특히 법적 토대 위에 유권자와 계약을 맺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후보자들이 횡성군의 미래를 위해 어떤 약속을 내걸었는지는 유권자의 가장 큰 관심사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공약과 이행 여부를 보니 허탈하다는 생각이다.
지난 본지의 보도를 접했다는 유권자는 “지키지도 못할 퍼주기식 공약으로 당선만 되고 보자는 선출직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허위 공약을 믿고 투표한 유권자들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것을 보고 지키지도 못할 퍼주기 공약 때문에 표를 준 것이라며 이용당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허위 공약은 대부분 선출직에서 벌어지는데 군의원, 도의원, 군수, 하물며 조합장들까지 허위 공약으로 유권자를 우롱하고 있어 출마자들의 도덕적인 상식이 변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에 처한 유권자들을 ‘가두리’에 가둬놓고 달콤한 ‘떡밥’만 던지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속어로 ‘가두리’ 식 정치를 하는 것이다. 프레임으로 상대를 가두고 유권자들을 결집하려는 술수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식의 정치가 횡성군에 대한 미래 비전이 있는가? 군민들의 삶에 대한 고민이 있기는 있는가?
인구가 줄어들고, 상권이 붕괴되고 고령층이 증가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횡성군에 대한 현실에서 공동체에 대한 미래는 어디에도 없고 늘어나는 1인 세대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대책은 어디에서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답답한 상황이다.
유권자들을 ‘가두리’에 가둬놓고 달콤한 ‘떡밥’만 던지는 퍼주기식 정치로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정치를 계속해서는 이제는 안된다.
각종 선거 시 지키지도 못할 핑크빛 공약들이 너무도 난무하고 있다. 돈을 준다는데 내가 꼭 필요한 것을 해준다는데 싫다고 말할 사람은 없고 또 뭐라 할 사람들은 없다.
유권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표를 구걸하며 당선만 되고 보자는 얄팍한 공약은 철저하게 걸러져야 한다.
지키지도 못할 달콤한 공약보다는 좀 더디고 어렵더라도 횡성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내실 있는 공약이 유능한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대다수 유권자들은 모든 선거 시 후보자가 배포하는 선거공약집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한다.
선거공약은 선거 때만 써먹는 일회용이 아니라 당선이 되면 꼭 실행해야 하는 유권자들과의 약속인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각종 공약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지키지도 못할 공약은 아예 하지도 말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