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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지난 5일 횡성 실내수영장 회원 30여명이 부군수실로 쇄도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체육회 산하 종목별 생활체육 단체인 횡성군수영협회(회장 김수환)가 지금까지 잘 운영돼 오던 실내수영장 운영 시스템을 4월부터 바꾸기로 한 전격 결정에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군수와의 면담을 추진해 구두로 자신들의 주장을 건의했다고 한다. 이날은 수영회원들의 연명을 첨부한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군수를 찾았으나 외근으로 만나지 못하고 부군수를 만나 탄원서를 전달했다.
탄원서의 내용은 횡성군수영협회가 현재 수영장을 잘 관리·운영하고 있어서 회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위탁 운영자 A부회장을 이번 3월을 끝으로 해임하고, 회원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다른 사람을 내세우려고 획책하고 있는데 이를 막아달라는 내용이다.
탄원서를 제출한 B씨는 “문제의 핵심은 전임 협회 관계자인 C씨의 농간이다. C씨는 마치 수렴청정을 하듯이 현 협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C씨는 전임 위탁 운영자였는데 당시 수영장의 부실한 관리로 문제가 많았다.
결국 부회장인 A씨에게 운영권을 넘겨주게 되었는데 A씨로부터 그 대가로 2024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매달 100여만 원의 뒷돈을 받아 왔다고 한다”고 밝히며, “C씨는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 돈을 챙겨온 것인가. 수영장은 군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것이다.
이런 파행적인 운영 행태를 이해할 수 없고 군의 관리 감독은 도대체 어디로 실종된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군 교육체육과 업무담당자 D씨는 “수영연맹(협회)에 관리, 운영을 위탁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다만 회원들의 건의를 고려하여 협회장과 현 A부회장이 다시 의견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수영장을 군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여러 가지 난제가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횡성군의 일부 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베이스볼테마파크, 파크골프장 등)의 관리는 군의 교육체육과에서 기간제근로자(준공무원)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횡성 실내수영장은 하루 이용객이 약 200여 명이며, 장애인에 대한 수영강습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이용객과 공익성의 관점에서 고려해 보면, 실내수영장이야말로 군이 직접 운영하는 체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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