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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보석상자 (284) 위대한 스승의 교육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18일
↑↑ 현 원 명
본지 객원 컬럼위원
ⓒ 횡성뉴스
위대한 스승은 삶의 지혜와 인격도야를 도와주는 정신적인 인사(人師)이므로 존경심과 사랑, 고마움을 간직한다. 경사(經師)는 만나기 쉬워도 인사(人師)는 만나기 어렵다.

경사는 지식을 가르치는 직업적인 선생이고, 인사는 사람을 가르치는 스승이다. 교사는 말로하고 설명하며 모범을 보여주나 위대한 스승은 감화(感化)를 준다. 

세계에서 우수한 민족은 노벨 수상자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대 민족이다.

소수민족인 유대인들이 이처럼 두드러진 이유는 스승의 교육이었다. 유대인들은 교육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식보다 사람의 가르침을 주는 부모님, 선생님, 랍비들을 존경한다.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스승의 사명을 다하는 교육을 하여 유대인들은 다방면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교사와 학생은 있어도 스승과 제자는 없다고 회자된 지 오래되었다.
앞으로 선생님들이 스승의 길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위대한 스승으로 존경받는 분들을 소개한다.

퇴계 이황은 도산서당에서 주자 성리학을 연구하여 그의 학덕을 존경하여 모여드는 사람들을 강학(講學)하여 인재를 양성했다. 이황은 과거시험과 지식교육보다 인격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올바른 교육을 위해 손수 교과서를 만들고 바람직한 선비상을 확립하며 학문의 태도에 모범을 보였다.

권력과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고 청백리 생활을 하였으며 합리성을 존중하고 현실에 맞는 예법을 시행하며 평생 제자 사랑의 스승상을 정립하였다. 그의 성품은 늘 겸허하고 털끝만큼이라도 언행일치에 어긋남이 없었다. 이황의 몸가짐은 언제나 조심스럽고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어서 항상 주위 사람들이 감동하였다.

남명 조식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로 유학(儒學)의 거두였다. 임금의 부름도 수 없이 받았지만 평생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학문에 정진하여 인재를 양성하였다. 그는 실천하지 않는 학문은 가치가 없다며 실천유학을 강조했다.

남명은 내면의 수양을 뜻하는 경(敬)과 도(道)의 적극적인 표출을 의미하는 의(義)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의학(敬義學)을 학문의 중심으로 삼았다. 자신을 수양하며 내면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경(敬)이며 이를 과감하게 실천하는 것을 의(義)라고 했다. 

남명 스승은 민족과 나라를 위한 실천적인 삶을 살다 가신 분으로 자신이 맡은 직분에 충실한 기개와 절제의 선비로서 조선시대의 유학을 영도한 위대한 스승이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학문을 멀리하고 나 자신을 위한 학문과 배움을 하라! 논어에 보면 배움의 이유는 두 가지로 정의한다. 하나는 나를 위한 배움인 위기지학(爲己之學)이며, 또 하나는 남을 위한 배움인 위인지학(爲人之學)이다.

위기지학은 말 그대로 나를 위한 배움이다. 배움을 통해서 새로운 생각과 인식에 눈을 뜨고 더 크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학문이다.

반면에 위인지학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배움으로 남에게 과시하거나 자랑하려는 의도를 갖는 학문이다. 배움의 기쁨은 과시가 아니라 내가 행복하고 내 주변에 행복과 지혜를 나누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천재에 가까운 인물로 유배지 강진에서 독서, 저술에 힘써 학문체계를 완성하고 많은 제자를 거느리며 강학을 하였다. 그의 교육사상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전인(全人)교육을 근본으로 삼았다. 

관리등용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고 학교는 교양교육과 덕(德)있는 분을 스승으로 삼고 학규를 세워야 한다고 하였다. 다산은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 잘 살아가는 것은 책을 읽는 그것밖에 없다고 하였다.

책을 읽는 것은 사람의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공부에 힘쓸 것을 독려하여 두 아들은 당대의 문장가가 되었다. 비록 파란만장한 생애를 겪었지만 역사에 빛나는 스승으로 우리 곁에 있어 큰 등불이 되고 있다.

신념은 운명을 창조한다. 세상의 위대함은 땀의 결정체이다. 위대한 스승은 부단한 학문연구와 인격자의 모범을 보이고 직분에 충실한 실천적인 삶을 살아간다. 위대한 스승으로부터 배울 것은 배워 존경받는 스승 상(像)을 재정립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과제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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