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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읽기에 들어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점입가경’

총 22명의 각 체급별 후보, 본격 선거전 과열로 네거티브도 만연
국힘, 군수 후보 무소속과 보수 단일화 제안했으나 거절당해

신정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27일
↑↑ ▲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21일 횡성오거리 회전교차로에서 횡성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들이 선거 유세차량과 운동원들을 배치해 서로 세를 과시하며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후보들은 저마다 횡성장날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 횡성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전투표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보수 텃밭이라는 횡성지역에서 보수 출마 예상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면서 집토끼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급변하는 정치권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것이 집토끼고, 어떤 것이 산토끼인지 구분마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그 어느 지방선거보다 올해 지방선거는 여러 가지 변수도 있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도출될 수 있다며 예상외로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지역정치는 중앙정치의 여파가 미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자들은 우선 집토끼 단속에 나선 가운데 그 어느 선거보다 물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잡음도 솔솔 피어나고 있어 점점 안갯속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역대 처음으로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이들과 함께 보수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면서 누가 집토끼이고 누가 산토끼인지 구분마저 하기 쉽지 않은 선거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요즘 지역에서는 선거에 관한 이야기도 쉽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예전 같으면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를 구분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대거 등장하면서 함부로 정치적인 표현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에는 적이 되어 지역에는 새로운 정치 지형이 형성이 되어가고 있어 일상생활마저도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좁은 지역에서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데다 정치적으로도 여·야·무소속 등 3개 파가 생겨나면서 어디 하나 만만한 곳이 없어 보여 이번 선거는 판가름내기가 쉬워 보이지만은 않는다.

유권자 A씨는 “횡성지역의 정치 지형이 많이 변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수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점퍼 색깔도 헷갈리고 누가 보수이고 누가 진보인지도 헷갈리는 선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난 10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는 군수 3명, 도의원 6명, 군의원(비례대표 포함) 13명 등 총 2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각 선거별 등록현황과 후보자별 기호순서는 다음과 같다. 

횡성군수선거 후보자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 △기호2번 국민의힘 임광식 후보 △기호5번 무소속 김명기 후보가 군수 선거에 등록했고, 강원도의원선거 후보자는 횡성군 제1선거구에서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김세종 후보 △기호 2번 국민의힘 김영래 후보 △기호5번 무소속 한창수 후보가 등록했다. 횡성군 도의원 제2선거구에서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남홍순 후보 △기호2번 국민의힘 김영숙 후보 △기호5번 무소속 최규만 후보가 등록했다.

또한 횡성군의원선거 가선거구에서는 △기호1-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정 후보 △기호1-나 더불어민주당 백오인 후보 △기호2-가 국민의힘 박승남 후보 △기호2-나 국민의힘 정운현 후보 △기호5번 무소속 김은숙 후보가 등록했다.

횡성군의원선거 나선거구에서는 △기호1-가 더불어민주당 박기영 후보 △기호1-나 유병화 후보 △기호2-가 국민의힘 성락 후보 △기호2-나 국민의힘 손동수 후보 △기호2-다 국민의힘 원영희 후보 △기호5번 무소속 홍월표 후보가 등록했다. 비례대표 횡성군의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임유정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정순연 후보가 등록했다.

한편 국민의힘 임광식 군수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김명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김명기 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단칼에 거절해 보수 단일화 얘기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난 21일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횡성오거리의 유세 분위기는 축제 분위기가 아니라 전쟁터 같은 분위기가 연출돼 초반부터 이번 선거가 과열 조짐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선관위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4시간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금품살포, 향응제공 등 고질적인 돈 선거 등이 우려됨에 따라 돈 선거·거짓말선거·불법선거 개입 등을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무질서 혼탁 선거를 방지할 계획이다.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라고 있다.

신정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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