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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끝났다. 갈라진 민심, 화합이 우선 과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15일
ⓒ 횡성뉴스
6·3 지방선거가 보수층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 누가 보수이고 누가 진보인지 구분이 안 되는 한치의 앞도 안 보이는 안갯속의 선거였다. 

하지만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했던 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양당 대결을 떠나 보수와 진보, 무소속의 3파전의 대결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텃밭이라는 횡성의 정치 지형이 급변하여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로 접근하는 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와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역의 정치 지형이 급변하다 보니 선거운동 기간에는 지지를 달리하는 일부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사소한 시비가 싸움으로까지 번진 경우가 곳곳에서 벌어져 선거로 인해 주민들 간 얼마나 골이 깊은지를 실감하게 하였다. 

그러나 당선자에겐 축하를 낙선자에겐 위로를 전한다. 작은 농촌지역이 지방선거로 두 동강이 난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선거 시 활동했던 운동원들이 후보자보다 지역에서 더욱 편 가르기에 앞장설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 내 편이 아니면 적대시하는 풍토가 횡성지역에서 종식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선거 시 승리에 가담했던 사람들의 행동이 어떠냐에 따라 파벌의 수위는 결정되며 선거 시 기여도를 내세워 인사 개입이나 이권 청탁 등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면 그 파장은 어느 때보다 클 것이다.

이제 선거는 끝이 났다. 그동안 선거로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다잡고 이반된 민심을 한데 모아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타개하는 일이 시급하다. 선거 후유증이 금방 가라앉지는 않겠지만 훌륭한 리더십 발휘로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군민을 위해 이 난국을 극복하길 바란다. 

그동안 군수 후보자들은 자신이 당선되면 갈가리 찢겨 분열된 군민을 대통합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겠다고 했지만 내 편이 아니면 적대시하려는 사람이 어찌 분열을 해결한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당선자는 선거로 인해 발생된 지역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조정하는 일을 해야 한다. 선거 후유증이 오래가면 갈수록 리더십은 떨어지고 선거 시 활동했던 측근들의 행동이 어떠하냐에 따라 민심은 수습되고 당선자의 능력도 평가를 받을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특정 후보에 줄을 서서 이권에 개입하려는 무리들이 많았다. 선거 후에는 이들을 여기저기에 산하 기관 단체에 보은성으로 자리를 만들어 주어 잡음이 생겼다. 선거 후 역대 군수들이 해온 일들을 지역사회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선거 때마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마치 후보자를 당선시키는 양 설쳐대는 사람 때문에 지역의 편 가르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자신이 지역에 원로라고 일컫는 사람들도 선거 때 앞·뒤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역의 원로 답지 못 한 행동들이다.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편 가르기 없고 공정한 행정 집행으로 민생경제를 잘 챙겨 살기 좋은 횡성을 만들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제 군민들도 당선자에겐 축하를 낙선자에겐 위로를 하여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당선자들에게 부탁한다. 선거 시 뜻을 달리했던 군민들도 이제 끌어안고 화합과 통합으로 새롭고 활기찬 횡성 건설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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