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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천제2농공단지 |
| ⓒ 횡성뉴스 |
| 코로나 이후, 이란 전쟁의 여파로 고유가·고물가에 고환율까지 겹쳐 중소기업은 코로나 이상의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횡성군은 농공·산단 입주 업체 155개 가운데 약 98.7%가 중소기업이다(올해 4월 기준).
중소기업은 경제성장과 고용 문제에서 주동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의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소용돌이 속에서 경영 위기가 이중삼중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횡성군이 운영 중인 산업단지는 농공단지 4개소(묵계, 공근, 우천, 우천제2)와 산업단지 1개소(우천 일반산업단지), 추진 중인 산업단지 2개소(조곡 농공단지, 우천 제2일반산업단지)이다.
농공단지 4개소와 우천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업체 수는 127개이며, 근로자는 약 3,459명이다. 127개 기업 가운데 약 6∼8%는 분양 후 폐업 또는 미입주, 경매 중,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묵계농공단지의 한 경영주는 “중소기업은 고유가와 고환율에다 원자재가격의 상승에 허덕이며 설상가상으로 소비마저 위축되어 위태롭다. 입주 업체들이 내색은 잘 안하지만 총생산량이 이전보다 30%는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상유지면 다행이고 이러다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23∼2025)의 산단별 매출 실적은 공근, 우천제2 농공단지의 두 곳을 제외하고 감소 경향에 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부터 시작된 이란 전쟁의 여파로 관내 산단 입주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횡성군의 공장등록 현황은 군의 5개 산업단지 127개 외에 ‘일반 입지’로서 115개가 등록되어 있다(올해 3월 기준). 개별 입지 기업체 근로자 수는 약 2,209명에 이른다. 횡성군 5개 산업단지와 개별입지 기업체 근로자 수가 약 5,668명, 산단 근로자 약 70∼80%가 관외 거주자이다.
관외 거주 근로자가 많다는 점은 횡성군 발전의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횡성군의 기업체가 늘어나더라도 근로자의 대부분이 관외 거주를 한다면 지역 경제는 물론 횡성군의 인구소멸, 지방소멸을 막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천 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현재 관내 기업체의 공통 사항으로서 관외 거주 종업원이 70∼80%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건설 중인 임대주택의 3분의 1을 우천 3개 단지 근로자용으로 배정해주도록 요청해놓고 있다. 거주 근로자가 늘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우천 일반산업단지는 2017년 7월 조성돼 22개 업체, 약 801명이 일하고 있다. 분양률이 100%라고 하지만 지원시설부지 2개 업체가 아직도 입주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분양받은 기업체가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적당한 타 업체에 양도하면 될 것인데 지속되는 방치상태가 아쉽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미활용될 경우 편의시설 부족, 종사자 근무환경 저하 등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군이 관리 기관으로서 토지 소유자에게 착공시기, 도입시설,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의 제출을 요구할 것이다. 다만 해당 부지는 사유지로서 시행을 의무화하거나 행정적인 강제조치에는 한계가 있다.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천 제2농공단지 관계자는 “몇 군데 업체가 폐업하거나 경매 중이고 나머지는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관리소가 회사 내부 사정을 자세히 알기는 어렵다. 이곳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데 약 75%는 외지인이다. 이들이 횡성에 기꺼이 정착할 수 있도록 차별성 있는 교육환경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횡성군 관내 중소기업체의 사활은 횡성군 인구소멸, 지방소멸 문제와도 직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란 전쟁 등 어려운 사정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 기업체들이 한두 곳이 아니다. 군 관련 부서의 세심한 지원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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