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 선 홍 횡성신문 운영위원회 위원 |
| ⓒ 횡성뉴스 | 孔子(공자)가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그 명성을 날리던 시절, 어느 지역을 다스리던 대부 葉公(섭공)의 초청을 받고 그를 찾게 되었다.
섭공은 “무슨 이유인지 백성들이 자꾸 자기의 영지를 떠난다”고 공자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무슨 방책이라도 있느냐? 고 물었다.
당시 섭공에게는 인구가 줄고 민심이 안 좋아서 골치를 썩이고 있는 중이었다.
이 물음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올 것입니다.”(葉公問政(섭공문정), 子曰(자왈) 近者悅遠者來(근자열원자래) -논어 자로편)
여기서 온 한자 성어가 ‘近悅遠來(근열원래)’이다.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 하면서 고향을 떠나고 점점 지역이 인구가 줄어들면 그 지역을 맡고 있는 首長(수장)은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고 주변과 남 탓을 하게 된다. 그래서 거창한 계획을 세우거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외부인을 유인하려고 한다.
물론 이도 중요 하지만 외부에서, 멀리 있는 곳에서 찾기보다는 내부, 내 지역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민심을 얻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라는 내용이다.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고장이 살기 좋고 넉넉하면 이것이 소문으로 퍼져 사람들이 알아서 스스로 찾아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느 郡(군)에 郡守(군수)가 善政(선정)을 펴, 살기가 좋아지면 인구가 증가한다는 말.
이는 비단 어느 한 고장, 지역에 국한되는 내용이 아니다. 가정에서의 경우도, 그 집안이 화목하고 기쁜 일이 있어야 외부에서 손님들이 찾아오고 더욱더 번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도 학교도 어느 단체도 그 내부 구성원들 간에 행복하게 지내면 그것이 외부에 알려져 사람들로 門前成市(문전성시)를 이룰 것이다.
그러니 가장, 회장, 교장, 단체의 장 그리고 각 지방의 단체장들은 그 내부의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진심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우리 橫城郡(횡성군)도 善政(선정)을 펼 수 있는 郡守(군수)가 뽑혀, 인구가 늘고 더욱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