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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횡성지역 학력층(중학생 이상 13∼29세) 10명 중 2명만 졸업 후 횡성에 정착하겠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횡성군이 조사한 2025년 사회조사에서 중학생 이상 모든 학력층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지역 정착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5.6%가 횡성을 떠나겠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했을 때 정착할 지역에 대한 응답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41.2%, 서울 33.3%, 경기·인천 14.5% 순으로 나타났다.
정착할 지역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응답은 횡성군 24.4%, 타시군 16.8%로 분석됐고, 횡성군 응답은 지역별로는 면부, 성별로는 여자가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에선 지난 2023년(12.3%) 조사보다 2배 가까이 지역에 머물겠다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 연령층에서 거주지역 내 일자리 충분도 항목에서 불충분 39.7%, 충분 10% 결과가 나왔고, 졸업 후 일자리 때문에 대다수 고향을 떠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횡성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을 묻는 설문에는 13∼19세, 20∼29세 ‘일자리 지원 정책’이 각각 71.2%, 76.8%로 높게 나왔고, 청년층의 주거 관련 필요 정책은 ‘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31.2%, 39.6%, ‘청년을 위한 보증금 및 전세금 대출 지원’ 28.7%, 2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A씨(횡성읍·26)는 “부모님이 계시는 횡성에서 살고 싶어도 취업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아요. 번듯한 직장은 사실상 공무원밖에 없다”며 “일자리를 찾아서 타 지역으로 가는 건 너무 당연한 선택”이라고 하소연하듯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B씨(둔내면·25)는 “사회에 먼저 뛰어든 친구들은 다 대도시에서 취업해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데, 저도 올해 졸업하면 아버지가 지인을 통해 소개해준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에 이력서를 넣겠다”며 다른 지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향후 10년 이후에도 횡성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13∼19세가 22.1%, 20∼29세는 32.5%로 정주 의사가 높지 않았다.
이번 횡성군 사회조사는 2025년 8월에 표본 800가구,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37개 항목과 횡성군 특성에 맞춘 11개 항목 총 4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인구 늘리기가 어렵다면, 횡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젊은 층이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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