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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어르신들, 맛있게 드시고 올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초복을 맞은 지난 15일 오전, 우천면 용둔리 마을회관은 이른 아침부터 구수한 육개장 냄새와 사람 사는 정겨운 온기로 가득 찼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힘을 보태 온 이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사랑의 복달임’ 잔치였다.
(주)치악인터내셔널(대표 원응식)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밥과 육개장과 부침개, 싱싱한 과일을 내놓았고, 우천면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회장 원영희) 회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100여 명 어르신들의 식탁을 일일이 챙기며 딸과 며느리의 마음으로 정성껏 서빙에 나섰다.
식사가 끝날 무렵에는 쿵쿵타동호회(회장 이구선) 회원들이 마이크를 잡고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이끌었다. 숟가락 장단에 맞춘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마을회관 곳곳에 피어났다.
봉사에 함께한 원영희 회장은 “어르신들이 우리 손을 꼭 잡으시며 고맙다고 말씀해 주실 때 오히려 저희가 더 큰 위로와 에너지를 얻는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참 따뜻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치악인터내셔널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둔내면 조항리 경로잔치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마련된 자리다.
평소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이번 복달임을 계기로 연말까지 매달 지역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응식 대표는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곧 우리의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찾아뵙고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상생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 우천의 작은 마을에서 이어진 이 훈훈한 나눔의 온기는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