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8-18 오후 03:31: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

일부 회원 잡음 나오는 외식업 횡성군지부

“관광 특수 붐에도 어려운 소상공인 대변 못한다” 불만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8일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횡성뉴스
‘횡성군 외식업지부는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라는(본지 제777호 5월 4일자)보도 이후 일부 회원들은 한국외식업중앙회 횡성군지부가 최근 회비 인상 절차의 정관 위배 의혹과 지부장 자격 논란을 거론하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 민선 9기 군정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상권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지만, 정작 회원들을 대변해야 할 조직이 유명무실해지면서 회원들의 불만과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 관광 활성화 기대 속 일반 외식업주들은 ‘소외 우려’
“회원들을 대변할 ‘진짜 지부장’이 없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횡성군지부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권익 증진과 식문화 향상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7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거둬들이는 회비만 1억 2천만 원에 달한다. 

이 예산은 음식문화 개선과 회원 권익 보호 등에 쓰여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군지부가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자체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방문객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속에서, 군지부 회원 일부는 특정 구역을 제외한 업소는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회원들은 군지부가 관광 특수의 혜택이 일부 구역에 편중될 수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노력에 나서야 하지만,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원 A씨는 “생업이 걸린 상인들 입장에서는 관계 기관에 자칫 ‘미운털’이 박혀 장사에 타격을 입을까 봐 불만이 있어도 섣불리 항의하기 어렵다. 이처럼 나서기 힘든 회원들을 위해 현 지부장인 박 모 씨가 앞장서 방패막이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지부장 역시 자신의 사업장에 피해가 갈까 두려워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원 B씨는 “대다수 회원에게 군지부는 더 이상 기댈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회비 인상 절차 정관 위배 의혹에 이어 집행부 자질 논란까지

횡성군지부는 정기 총회를 대의원 위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일반 회원들에게는 제대로 공유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폐쇄적인 구조 탓에 회비 인상 과정에서 정관 위배 의혹마저 나온 상황이다.

횡성군지부의 경우, 회비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1월 또는 2월에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안건을 의결해야 한다. 이어 강원도지회에 사업 예산 승인을 받은 후 3월에 열리는 정기총회(대의원 총회)에서 승인을 받는다. 이 과정을 거쳐 4월부터 인상된 회비를 징수할 수 있다. 그러나 횡성군지부가 이와 같은 과정을 건너뛰고 1월부터 인상된 회비를 선징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감사 기능의 상실과 불투명한 회비 사용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회원은 “감사와 지부장 등 집행부가 봄가을로 친목 행사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반 회원들에게는 참가 의사를 묻지도 않고 이사진 등 소수만 참석하는데, 여기에 회비가 쓰이더라도 어떻게 얼마나 사용했는지는 관계자들만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현 지부장인 박 씨가 3선 연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운영진을 자신의 측근들로만 채웠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폐쇄적인 군지부 구조와 3선이라는 연임이 해이해진 지부장을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지부장인 박 씨가 지부장이라는 자리의 의무는 저버린 채 권리만을 챙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원 B씨는 “지부장이 타 지역에서 개인 사업장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었다”며 “관내에 머물며 회원들의 업장을 살뜰히 챙겨도 모자랄 판에, 타 지역 사업에 집중하면서 지부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었겠느냐. 진작에 자리에서 물러났어야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군지부 변화 필요 … 관계 기관 소통 나서야

여러 의혹과 회원들의 불만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횡성군지부 사무소를 방문하고 지부장인 박 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군지부와 지부장 박 씨는 답변 거부 의사를 밝혔다.

회원 A씨는 “외식업 군지부 조직이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다. 회원 중에는 지부장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관내에는 지부장으로 나설 인물이 없다. 정치권에 도전할 정도의 뜻을 가진 사람이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의 최전선에 있는 외식업 횡성군지부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붐에도 외식업계는 지역 축제에서의 불이익, 상품권 사용 불편 등 자신들의 고충을 군정에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8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4,746
오늘 방문자 수 : 13,362
총 방문자 수 : 34,290,941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