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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의 漢文 산책) 우리의 국권 회복을 기념하는 光復節(광복절)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8일
↑↑ 김 선 홍
횡성신문 운영위원회 위원
ⓒ 횡성뉴스
1910년 대한제국(大韓帝國)은 일본에 의해 강제 합병되었다. 국치(國恥)다. 35년간 일제의 굴레 속에 있다가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되찾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되찾지 못했다. 상해 임시정부 광복군(光復軍)이 연합국의 일원으로 국내진공작전(國內進攻作戰)을 계획했으나 미리 앞서 일본이 미국에 패전을 선언하였기 때문이다.

‘光復(광복)’, 한자로 ‘빛 광’, ‘회복할 복’이니 ‘빛을 다시 찾는다’의 뜻이다. 즉 ‘일제의 억압 굴레라는 어둠 속에 있다가 자유와 주권의 빛을 다시 찾았다.’라는 말이다. 

그래서 ‘누군가에 의해 풀려났다’는 수동적인 의미의 해방(解放), 혹은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던 상황에서 서다.’라는 뉘앙스를 주는 독립(獨立)이라는 단어를 사용치 않는 것이다. 

당시 이 세상에는 우리나라(대한제국, 조선)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고 단지 잠시 나라를 강탈당했을 뿐이다. 단 ‘復’은 ‘다시’라는 뜻으로 쓰일 때 ‘부’로 읽어야 한다. 그리고 節은 원래 ‘대나무의 마디’를 뜻하는데, ‘마디’,‘아끼다’ 등의 여러 가지 의미로 확장해서 사용된다. 여기에서의 ‘節’은 격식이 있고 경사스러운 기념일이기에 사용되었다.

이번 광복절(光復節)은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지 81주년이 된다. 분명 경사스러운 날이다. 그러나 일본이 어떻게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는지? 분명히 그 과정을 우리 스스로 되짚어 보고 일본의 간악한 국권 강탈을 규탄(糾彈)해야 할 것이다. 

35년간 일본의 식민지(植民地) 지배(支配), 우리 영토는 유린(蹂躪)당하고 많은 국민과 독립투사들은 온갖 고초를 겪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광복(光復)과 동시에 남북으로 분단되는 비극을 맞게 되었다.
분명히 기억하고 알아야 한다.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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