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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하나만 잘 운영해도 생활인구는 몰려든다

하루 몇십 명 오던 예산시장 누적 1000만, 명소로 다시 살아났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31일
ⓒ 횡성뉴스
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리려면 각종 관광 인프라 개발이 시급하다. 어느 자치단체이든 지역경제를 살리려 생활인구 늘리기에 혈안이 돼 있고 각종 특색 사업도 여러 가지이다.

대부분 생활인구가 몰리는 곳은 관광지나 주변 전통시장에 많이 몰리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 방문객이 몇십 명에 불과했던 충남의 예산시장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예산시장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지역 활성화는 포토 스팟 몇 곳을 찍어내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와 하루를 보내고 다시 오고 싶어지는 이유를 만드는 일이라며 지역개발을 단순한 전통시장 정비나 일회성 축제 지원이 아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 지역 상인 및 청년 창업자 지원, 관광 콘텐츠 기획, 유휴공간 재생, 지역 축제 운영까지 ‘방문·체류·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예산시장은 ‘예산답게’ 살아나는 방향으로 재건되어 요즘은 인산인해로 변했다. 시장 안을 걸으면 그 흔적이 보이고, 지역 내 실제 지명을 간판으로 내걸고 특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판매된다.

어느 지역을 가나 전통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향토 음식 등이 판매가 되는데 횡성전통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 판매나 향토음식점이 빈약하기 그지없다.

강릉 중앙시장이나 속초 중앙시장을 가보면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들이 개발되어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횡성을 한번 되돌아보자 횡성5일장과 전통시장은 약 200여 년 전부터 왕성하게 장터가 이루어져 왔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5일장날 빼고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타 시군 전통시장에 비해 썰렁하기 짝이 없고 평일은 저녁 7시만 되면 일부 상가들이 문을 닫는 등 컴컴한 전통시장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횡성의 몇몇 관광지가 있어 횡성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지만 이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물다.

횡성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5일장 빼고는 전통시장을 일부러 찾아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타 지역 시장들과 비교해 볼 때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을 만한 특색 있는 먹거리나 트렌디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 역시 보통 타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 전통시장부터 찾게 되지만, 횡성은 5일장 외에는 딱히 방문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대형마트를 찾을 뿐이다.

횡성군은 그동안 횡성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주변 주차장 확보와 리모델링 등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수백억 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전통시장이 타 지역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전통시장으로 인한 관광객이나 생활인구 유입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 횡성전통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대대적인 변화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진다. 

횡성군은 횡성 관광 500만 시대를 부르짖고 있지만 횡성군이 가지고 있는 각종 인프라는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예산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수술을 해야 하고 일부 상인들의 고정 관념이 바뀌지 않는 한 아무리 군비를 지원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다. 

횡성도 타 시군의 전통시장처럼 활성화되려면 행정과 상인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타 시군 전통시장과 차별화한 전략으로 관광객과 소비자의 욕구와 눈높이에 맞추는 일이 가장 시급해 보인다. 전통시장 하나만 잘 운영해도 생활인구는 얼마든지 몰려올 것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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