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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긁는 횟수 늘었다 … 연초 위축 → 4월 회복세

외식·유통·주유 생활밀착형 상승 … 업종별 희비 엇갈려
국세청 월간 지역경제지표 분석
업종별 매출 한식음식점 압도적
하위권 여행사·독서실·세탁소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9월 07일
ⓒ 횡성뉴스
횡성지역 100대 생활업종의 신용카드 매출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분석한 결과 연초 하락세를 딛고 회복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봄이 시작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연속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역 소비가 겨울철 비수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외식과 유통, 주유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회복세를 이끈 가운데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국세청 월간 지역경제지표의 100대 생활업종 신용카드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지난해 12월 348억 원에서 올해 1월 325억 원, 2월 318억 원, 3월 317억 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4월에는 326억 원으로 반등했고, 5월 391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올해 5월 매출은 약 43억 원 증가했다. 특히 3월 저점과 비교하면 74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간의 흐름은 ‘연초 위축→3월 저점→2개월 연속 회복’으로 요약된다. 겨울철 소비 위축이 3월까지 이어진 뒤 봄철이 시작되면서 지역 소비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업종별 매출에서는 외식과 유통 관련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매출 1위는 한식음식점으로 106억 원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주유소 96억 원, 슈퍼마켓 34억 원, 편의점 23억 원, 정육점 17억 원, 기타음식점 9억 7천만 원, 커피음료점 8억 3천만 원, 중국음식점 7억 7천만 원, 약국 7억 원, 식료품가게 6억 8천만 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업종 가운데 한식음식점과 정육점, 커피음료점, 중국음식점 등 외식 관련 업종과 슈퍼마켓·편의점·식료품가게 등 유통업종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한식음식점은 106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주유소와도 10억 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횡성지역 소비에서 외식과 생활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관광객의 소비가 음식점과 정육점, 카페, 편의점 등으로 연결되는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유소가 96억 원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관광객 이동과 지역주민의 차량 이용이 동시에 반영되는 업종인 만큼 봄철 이동량 증가가 매출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매출 하위권에는 5월 매출이 가장 적은 업종은 여행사로 1082만 원이었다. 이어 독서실 1161만 원, 세탁소 1362만 원, 신발가게 1615만 원, 통신판매업 1696만 원, 호프주점 1988만 원, 교습소·공부방 2015만 원, 과일가게 2382만 원, 헬스장 2432만 원, 실내스크린골프점 2497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전문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가 위축됐지만, 4월 이후 외식과 유통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살아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관광객의 소비가 음식점이나 일부 유통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5월 매출이 43억 원 증가한 가운데 한식음식점과 주유소, 슈퍼마켓 등 매출 규모가 큰 업종의 소비가 전체 매출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매출 상위권이 주민들의 일상적인 소비와 관광객 소비가 동시에 발생하는 업종에 집중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횡성의 관광 수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봄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음식·유통·교통 관련 소비가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매출 규모가 큰 외식·유통업종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비 회복이 더딘 생활서비스와 소규모 상권까지 소비가 확산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일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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