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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뉴스 | 횡성문화원(원장 박순업)이 향토사료 제37집 ‘횡성에서 보는 새(저자 한상균)’를 발간했다. ‘횡성에서 보는 새’는 횡성에서 발견된 새 14목 3과 73종의 새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횡성의 자연 곤충과 새에 관심이 많은 저자 한상균 씨가 우천초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고 2004년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면서부터 섬강, 전천, 삼일공원 등에서 발견된 새들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 새들의 이름을 알아내고 조류분류기준에 따라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기러기, 논병아리, 닭, 도요, 두루미, 딱따구리, 매, 비둘기, 뻐꾸기, 사다새, 올빼미, 참새, 파랑새, 황새 등 14목명의 목차로 250여쪽 분량으로 구성했다.
박순업 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과거 횡성에서 흔히 보던 ‘뜸북 뜸북 뜸부기 논에서 울고…’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던 뜸부기는 멸종 된지 오래이고 하늘을 빙빙 돌던 맹금류, 제비, 꾀꼬리, 때까치, 물총새도 횡성지역에서 모습을 감추어 가고 있으니 새의 서식도 환경 수준의 지료로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 한상균 씨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서 저 혼자 아름답게 지저귀던 멧새소리, 빛이 반짝이는 듯한 청아한 밀화부리의 울음소리, 새끼를 지키기 위한 딱새의 애절한 몸부림은 지금도 잊을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