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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어르신 졸업식 … “배움에는 나이 없어”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생 평균연령 76세, 최고령 91세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 횡성뉴스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식이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지역의 판소리 소리꾼 김지희의 국악공연(6인)과 횡성소망이룸학교의 학교생활 동영상 시청, 졸업생 시상, 그리고 가장 뜨거운 이벤트인 졸업생 15명의 트로트 ‘한잔해’ 무대 공연이 펼쳐졌고 졸업생에게는 정식 학력인정서와 졸업장, 앨범 등이 수여됐다.

졸업식에는 졸업생의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하는 등 문해학습자 200명과 지역의 관심 있는 분들도 졸업식을 관람했다.

‘오래 살아 흘러가는 세월이 빠른 줄은 알지만 지금의 이 순간만큼은 빠르게 흘러간 3년의 시간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2020년 졸업을 앞둔 횡성소망이룸학교 초등3단계 졸업생 모두의 공통된 마음이다.

ⓒ 횡성뉴스

3년전 ‘일자무식’이라는 두려움과 무게감으로 시작해서 한글을 깨우치고 3년의 세월을 거쳐 초등과정의 졸업을 앞둔 횡성소망이룸학교 3단계(6학년) 졸업생 15명의 평균연령은 76세, 최고령은 91세 전분옥 어르신이다.

올해 제4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해로 지난 3년동안 31명이 졸업했으며, 이번 졸업생 15명을 합하면 총 46명이 배출됐다.

올해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졸업한 학습자들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수업에 참여해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었고 스스로에게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졸업하기까지의 학습자 개개인의 환경들을 살펴보면, 학습과정 중에 자녀(딸)를 잃은 아픔을 가진 분이 있고, 암이 발생해 수술하신 분이 2명, 척추보철 장애인, 나이 빼고는 다 젊으신 91세 어르신 등 결코 쉽지 않은 생활 속에서 학업에 정진해 왔다.

이들 졸업생들의 개인적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배움이 나를 바꾸었으며, 세상에서 내가 제일 출세한 것 같다.”, “스스로 만든 자서전이 출간되었을 때 눈물이 펑펑 났다.”, “배움을 통해 내 인생의 로또를 맞았고 계를 탄 느낌이다.”등의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다독이는 모습들이 감동을 주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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