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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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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문화재단이 지난 7일 오후 5시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횡성한우축제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횡성축협 조합원들이 진행을 막아 결국 무산됐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무산된 공청회는 횡성한우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축제 전문가가 발제자로 나와 한우축제의 개선방안, 제약요인과 대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었고, 사전접수 한 군민의견을 함께 나누는 순으로 기획되었지만 공청회 시작 10분 만에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100여명이 횡성한우축제 참가를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하는 등 진행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작도 못한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 사례비, 책자 인쇄, 홍보물 등 600여 만원의 예산이사용됐고, 추후 재개최 등 일정은 아직 알 수가 없다.
재단측은 ‘횡성한우축제’인 만큼 별도 브랜드인 ‘횡성축협한우’가 아닌 ‘횡성한우’ 브랜드로 참여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횡성축협 조합원들의 한우축제 참여 길을 열어 놨다. 하지만 ‘횡성축협한우’ 브랜드로 참여를 원한다면 전년과 같은 방식으로 ‘횡성축협한우’ 참여 없이 개최할 전망이다.
횡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횡성축협의 방해로 인해 횡성한우축제 발전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지 못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있어서 이사회를 통해 의견을 나눈 결과, 강력하게 제재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횡성축협 관계자는 “횡성한우축제 참여 의사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공청회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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