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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띠 두룬 횡성군민 거리로 나와

“더 이상 못참겠다!” 정부 압박 …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목소리 높여
피해 분석 용역 결과 경제손실 7,136억원 추산
오는 18일 횡성군민의 날 2차 총궐기대회 예정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0일
ⓒ 횡성뉴스

30여 년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횡성군민들이 나섰다.

군민 1,000여명이 지난 1일 3.1광장 일원에서 ‘해제’라는 글자가 적힌 붉은색 머리띠를 두루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대규모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횡성군각급단체장협의회(상임대표 박명서)와 원주시 상수원보호구역 횡성군 피해대책 위원회(위원장 임채남)에서 주관한 가운데 한규호 군수, 한창수·함종국 도의원, 군의원, 전병수 노인회장, 지역인사, 사회단체, 군민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경과보고, 대회사, 규탄사 및 구호제창 등으로 정부를 압박했다. 이어 군청 앞, 읍하우체국, 3·1광장 구간을 거리행진 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30여 년간 고통받아온 군민의 희생을 호소하면서 오랫동안 눈물겨운 노력에도 외면해온 정부와 환경부, 강원도 등 관련기관을 규탄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을 조속히 해제해 줄 것을 목소리 높였다.

횡성군에 따르면 강원도와 원주시, 수자원공사와 3년에 걸쳐 협의를 해오면서 2013년 10월에 공동협약을, 2015년 6월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그동안 환경부의 제동과 각 기관이 책임을 떠넘기며 더 이상 진척이 없고, 환경부에서는 전국 댐 용수량 파악 용역이 끝난 뒤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박명서 각급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30년 동안 규제와 고통에 시달려왔고 이제는 횡성댐 물이 있기 때문에 원주시장은 장양리 취수장을 폐쇄하고, 원주상수원보호구역을 반드시 해제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횡성군민은 더 이상 못참겠다”며 “원주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될 때까지 강력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남 원주시 상수원보호구역 횡성군 피해대책 위원장은 “그동안 횡성군민들은 집을 지을래야 짓지도 못하고 원주시에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이중적인 고충을 겪어왔다. 이제는 원주시와 환경부에 결정만 기다릴 수 없어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지난 1987년부터 1,549㎢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거의 30여 년간 지역발전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횡성읍 남촌지역 9개리는 장양리 취수장으로 인해 재산권 불이익과 지역개발 저해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횡성읍을 비롯한 군 관내 일부가 원주시 장양리∼횡성읍 곡교리까지 7.25㎞ 상류, 면적 7.56㎢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2개 읍·면 42개리 59㎢가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횡성군이 지난 2015년 피해 분석용역 결과, 건축물 신축·증축·재축 등 재산권 침해와 경제적 피해 발생 직접 피해지역인 모평리와 규제지역인 묵계리는 인구감소, 지가하락 등 경제손실이 7,13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횡성군각급단체장협의회와 원주시 상수원보호구역 횡성군 피해대책 위원회는 오는 18일 횡성군민의 날 행사에서도 2차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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