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전국 교통안전도 평가에서 안전지수 B등급 평가를 받았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 횡성군은 전국 군(郡) 단위 80개 지자체 중 중 25위(B등급, 82.95)로 중위권을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C등급(82.47)에서 0.58%의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내 11개 군(郡) 단위 지역 중 양구군(A등급, 84.36), 홍천군(A등급, 84.15), 철원군(B등급, 84.09) 다음으로 4번째를 기록했다.
횡성군은 최근 4년간 전국 군(郡) 단위 80개 지역 중에서 2015년 57위(81.9), 2016년 46위(81.35), 2017년 29위(82.47), 2018년 25위(82.95)로 평가됐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평가 세부 영역을 살펴보면 ‘사업용 자동차’ B등급(83.48점, 14위), ‘자전거·이륜차’ C등급(82.63점, 47위), ‘보행자’ C등급(83.24점, 33위), ‘교통약자’ C등급(83.08점, 31위), ‘운전자’ B등급(83.84점, 15위), ‘도로 환경’ C등급(81.45점, 52위)을 기록해 교통안전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횡성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186건에 사망자 13명, 부상자는 257명이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354.8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도로 1km당 0.38건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7.46명, 도로 1km당 0.03명이 발생했다.
횡성군은 6개 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옥에 티는 ‘도로환경’ 영역이 전년 대비 조사 때보다 한 단계 하락했으며 전국 군(郡) 단위 중 52위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수와 도로 연장 등을 고려해 6개 영역, 18개 세부지표를 통해 지자체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지역 규모별로 광역단체는 2개 그룹, 기초단체는 4개 그룹으로 분류한다.
그룹별 점수에 따라 A(10%), B(25%), C(30%), D(25%), E(10%) 등급으로 분류하며, 점수와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도가 높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관계자는 “교통안전 지수 하락으로 개선율이 감소한 지역에 대해 교통안전 대책을 특히 강화해야 한다”며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교통안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