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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횡성농협 퇴비공장 폐쇄 위기 맞나?

누적 적자 17억여원, 대의원 총회서 퇴비공장 운영 중단 안 원안 통과
주민들 “폐쇄가 아니라 폐업하라” 강력 주장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7일

ⓒ 횡성뉴스
한우의 고장으로 곳곳의 축사에서 풍기는 악취도 모자라 퇴비공장의 가축분뇨까지 풍기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퇴비공장을 운영하는 동횡성농협 퇴비공장이 가동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인근 비료공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횡성지역의 퇴비공장 주변에 있는 마을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면서 지난해 12월 5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진행한 횡성군 관내 비료공장에 대한 대기 및 토양의 시료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전북 익산시 소재 퇴비비료 공장 인근 마을주민들의 집단 암 발생으로 인해 횡성군에서는 유사한 비료공장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자 선제적 대응으로 대기와 토양오염 측정을 실시한 것이다.

대기분야 검사 결과 악취부분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는 악취기준 초과에 대한 행정처분 등 저감시설 개선 대책을 내놨다.

이에 보조금 21억여원이 투입된 도내 최초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이 문을 연 지 11년 만에 운영 중단 수순을 밟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횡성농협 관계자는 “2020년도 퇴비보급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마찰과 지속되는 적자로 지난해 말부터 원재료인 가축분 반입은 중단했다”고 말했다.

동횡성농협 퇴비공장은 가동 후 지속되는 적자로 지난 2016년 2월에도 퇴비공장 매각 건이 동횡성농협 대의원 총회 시 적자 누적에 따른 매각안건이 상정돼, 이사회에서 매각승인이 결정 난 바 있다.

매각 결정이 나자 당시 대책회의에서 양적리 주민대표들은 “양적리 주민들은 퇴비공장 설립당시 군-동횡성농협-양적리 주민 3자가 약속한 공증서의 내용이 지속적으로 이행되기를 바라며, 지난 8년간 악취ㆍ가스ㆍ땅값 하락 등 수많은 피해를 감내하면서 농협의 사업에 적극 협조하여 왔다”며 “공공성을 띤 농협이 직영하는데도 악취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 왔는데,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인업체에 매각되었을 시 주민피해가 가중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적리 주민대표들은 매각 결사반대, 현재처럼 동횡성농협 직영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매각이 불가피하다면 농협, 축협, 농협중앙회 등 공공성이 있는 기관에 매각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농협직영이 불가피할 경우는 공장가동 중지 또는 퇴비공장 등의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다른 용도의 공장으로 매각하는 방안 등에서 선택되지 않는다면 공장가처분금지신청, 단체행동 등 법적투쟁 등을 불사하겠다는 결사반대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본지 보도 2016년 3월 21일자)

그러나 동횡성농협은 자체 감사 결과 지난 11여년간 손실이 1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적자 경영을 피할 수 없었고, 이번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진행한 횡성군 관내 비료공장에 대한 대기 및 토양의 시료 검사결과로 환경시설개선 비용 7,700만원 역시 큰 부담으로 지난 6일 열린 동횡성농협 대의원 총회에서 퇴비공장 운영 중단 안이 원안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적리 주민 A씨는 “마을대표 6명이 동횡성농협과 군청을 방문해 폐쇄를 하지말고 아예 폐업을 요구하였으나 동횡성농협측에서는 금년도 퇴비공급을 마치면 페쇄를 하겠다고 했다며 주민들은 페쇄가 아니라 폐업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로서 동횡성농협의 퇴비공장은 만성적자와 주민 반발로 사실상 폐쇄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동횡성농협 관계자는 “현재는 금년 4월까지 농가 보급에 신경을 쓰고 있고 여러 방면으로 잘해보려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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