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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배농가 ‘벼 수매가 현실화’ 재협상 촉구 집회

벼 수매가 결정위원 동등하게 재구성 … 개인업체 수매가 이상 보장 요구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23일

↑↑ 벼값 제대로 받기 횡성군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삼일광장에서 쌀 재배농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벼 수매가 현실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횡성뉴스
횡성지역 쌀 재배농가들이 벼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벼값 제대로 받기를 위한 횡성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재현·이하 벼값 비대위)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삼일광장에서 쌀 재배농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벼 수매가격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날 거리로 나와 머리띠를 두른 쌀 재배농가들은 “쌀 전업농 홀대하는 농협은 각성하라” 구호를 외치며 벼 수매가격 결정위원 재구성(6:6), 개인업체 수매가 이상 보장, 수매가격 즉각 재결정 착수를 요구했다.

벼값 비대위는 벼값 결정을 위한 명확한 원가분석 자료도 없이 쌀 전업농가의 의견이 배제된 일방적 결정으로 2020년산 벼 수매가격을 66,000원(포/40kg) 결정한 것은 승복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벼값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올해 벼농사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쌀 생산량이 20%이상 감소하는 등 작황부진에 어려운 현실에 있으며 농협은 쌀 재배농가의 적정수준 소득보장을 위해 2020년산 벼 수매가격을 현실에 맞게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성통합법인은 벼값 결정위원을 통합법인 대표 6명과 생산자 대표 6명으로 동등하게 재구성하고 즉시 벼값 재협의에 들어가야 하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기 수매한 벼의 반환은 물론 도정중지 가처분 신청,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 이날 벼값 비대위 위원들은 횡성농협을 찾아 최승진 조합장을 만나 쌀 재배농가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 횡성뉴스

이날 집회에서 함종국 도의원은 “농민들이 피 땀 흘려 생산한 쌀에 대해서 농민대표와 함께 재협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고석용 횡성군농어업회의소장은 “횡성통합농협 RPC에서는 벼를 일단 받아 놓고 벼 값을 결정하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농민들의 생산가격보다 미치지 못해도 매년 끌려가는 현상으로 되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농민들이 갑에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현 벼값 제대로 받기를 위한 횡성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횡성통합농협 RPC에서는 횡성군 관내 개인업체의 수매가격 74,000원(포/조곡 40kg)보다도 8,000원이나 적은 66,000원의 수매가격을 결정하여 실질적 농가소득 보장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승진 횡성농협 조합장은 “2015년도 1억7500만원, 2016년도 4억7000만원 적자를 봤고, 운영방식을 변경해 우선 드리고 경영을 해서 차액 남는 것에 대해서는 장려금으로 드리는 것으로 했다. 2017년 3000원, 2018년 2000원, 2019년 2500원 추가 정산해 드렸고, 횡성지역 벼 수매가는 매년 강원도내 농협 수매가 중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집회 도중 벼값 비대위 권재현 위원장은 횡성농협을 찾아가 최승진 조합장을 만나 쌀 재배농가들의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11월 23일까지 답변 줄 것을 전달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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