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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란 만사다. 직렬별 능력과 서열 고려해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11일

인사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업무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승진의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승진 누락으로 의욕상실에 따른 업무 저하를 초래한다.

그동안 인사에 대한 횡성군의 명분은 인사시 마다 인사 배경에서 연공서열과 능력 등을 고려했고, 각 직렬별 연공서열을 고려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했다.

말은 그럴 뜻 하지만 대다수 소수 직렬의 공무원들은 발탁이라는 미명하에 적체된 직렬은 소외되고 원칙도 없이 측근들 챙기기와 충성도를 평가한 인사라는 말도 나온다.

횡성군의 경우 지도사, 연구사 등을 빼면 정원이 565명으로 이중 행정직이 가장 많고 그 다음 농업직, 그리고 시설직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 시·군과 비교하면 인구 4만 7천 여명에 횡성군의 공무원 숫자는 적은 것이 절대 아니다.
횡성군의 사무관급 이상을 보면 서기관 3명, 사무관 24명 농촌지도관 3명 등 사무관 이상의 직급이 30여명에 이른다.

이중 직렬별로 보면 행정직이 15명, 농업직이 4명, 시설직이 2명, 녹지직이 1명, 사회복지직이 1명, 간호직이 1명 등으로 각 직렬별 분배에 있어 형평성은 없어 보인다.

특히 소수직렬의 경우 일찍 승진한 사무관이 장기간 버티고 있으며 6급의 승진 적체가 심각한데 이에 따른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직렬별 보직 배치는 바로 군민과 민원인의 편의와도 직결된다. 아무리 행정직의 숫자가 많더라도 행정이 아닌 다른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를 본다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그 피해는 민원인들에게 돌아간다.

예를 들어 치과의사가 정형외과 수술을 한다면 잘못된 것이고,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가 수학이나 영어를 가르친다면 상치과목을 가르치는 것으로 현실과는 동떨어지는 것인데 행정에서 직렬을 배제한 부서의 인사도 이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횡성군의 인사배경에서 연공서열과 능력 그리고 각 직렬별 연공서열을 고려해 승진 인사를 한다고 하지만 대다수 소수직렬의 적체된 승진인사 불만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인사에 있어 연공서열은 인정이 되지만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도 승진을 하는 것은 학연이나 지연에 의한 인사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일부 승진자 가운데에는 전 부서 근무시 민원인이 민원을 넣은 현장을 나와 원상복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원상 복구를 한 주민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어떻게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이 자신이 명령한데로 원상복구가 되었으면 처리를 하면 되는데 이 정도면 되는지를 민원인에게 물어보고 승인을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져 민원인만도 못한 공권력을 가진 사람도 사무관에 승진을 하니 이것도 능력으로 인정되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인사는 아무리 잘해도 말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러나 명분이 있어야 하고 조직을 잘 돌아가게 하는 인사를 해야한다. 잘못된 인사로 하여금 적체된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면 그 피해는 군민들이 보게된다.

인사에 불만이 있는 공무원은 드러내놓고 불만을 얘기하지는 않지만 밖에서 보는 군민들도 인사에 불만이 공무원 사회에 만연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인사에서 타 기관의 입김도 작용했다는 말도 나돈다. 인사에 누가 개입을 하려했는지 아니땐 굴뚝에 연기는 나지 않는 법으로 절대 인사에 개입을 하면 않된다.

그리고 정기인사나 승진인사에 있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명분과 소수직렬의 적체 해소에도 신경 써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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