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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둔내면 우용1리

마을 자체에서 축산업을 엄격히 규제해, 축산농가가 전혀 없는 청정마을로 정평
우용천 준설작업 추진되지만, 정비사업도 무엇보다 시급 하루빨리 시행되었으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29일

ⓒ 횡성뉴스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둔내면 우용1리(屯內面 右用1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28.4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30분여 한우로 새말IC 둔내 방면으로 직진 후 고원로 청태산, 둔내자연휴양림 계촌 방면으로 진행하다 고원남로 우용 방면으로 우회전 후 약 1.7km정도 가다보면 우용1리 마을이 나온다.

우용1리(이장 김영호, 64)는 103세대 232명의 주민으로 6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한상웅(61) 반장, 2반은 이재구(70) 반장, 3반은 최길호(71) 반장, 4반은 김홍섭(74) 반장, 5반은 유승모(63) 반장, 6반은 윤승로(65) 반장, 노인회장은 3반 최길호(71) 반장이 겸임하고, 새마을지도자는 김용태(62) 지도자, 부녀회장은 정복선(62) 회장이 맡아 김영호 이장과 함께 서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으며, 주민들 중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귀촌인도 상당해 36가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용리(右用里)는 마을 지형이 우렁이와 같다고 해서 우렁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우용(右用)이 되었다고 하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당중산, 문탄(文灘), 숲새터, 광탄(廣灘)을 병합하여 우용리라 하고, 1리와 2리로 나누어져 있다.

이 마을은 거의 전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논 보다는 밭이 4∼5배는 많아 약 26만여 평 되는데 주로 브로콜리, 양상추, 토마토 등 양채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 마을만의 특이사항이라면 자손만대 후손들에게 청정지역을 물려주기 위해 마을 자체에서 축산업은 일체 들어서지 못하도록 엄격히 금하고 있어, 축산농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우용1리 마을은 올해 우용천 준설사업이 추진되는데, 준설작업 외 약 1.2∼1.3km 정도의 우용천 정비사업도 시급하다”며 “48억∼50억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사업이고, 또한 가뭄대책으로 관정을 개발하지만 중형 내지 대형관정으로 설치해야 하는데, 소형이다 보니 물이 잘 안 나오고 물 부족 현상을 겪어 영농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김 이장은 “이밖에도 소소하게 마을안길 포장도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우용1리 마을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가운데골’은 큰골과 호랑골 사이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곳집골’은 땅중무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곳집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산연못’은 당중산에 있는 연못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는 둔내에서 제일 컸다고 하며 약 2,000여 평이나 되는데 일제 때 마을 주민들이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중산(堂中山)’은 우용1리 5·6반에 속하는 곳으로, 예전에 산 중앙에 당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땅중무’, ‘당산’이라고도 한다.

‘독박골’은 우용1리 4반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며, ‘말등바우’는 숲새터 소로길 옆에 있는 바위로, 바위가 말 등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망우리봉’은 숲새터에 있는 얕은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이 산에서 불놀이를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밤나무골’은 당중산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밤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숯돌봉’은 숲새터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이 곳에서 숯돌을 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숲새터’는 우용1리 1·2반에 속하는 곳으로 숲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새터’, ‘임신대’라고도 한다.

‘송곳봉’은 산이 송곳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쇠스랑봉고개’는 당중산에서 자포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산의 봉우리가 세 개로 쇠스랑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우이골’은 우용1리 4반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골 모양이 소 귀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항2리 후평과 통한다.

인 터 뷰 ∥ 김 영 호 우용1리 이장
“마을공동수익사업으로 절임배추 판매사업 추진 희망”

ⓒ 횡성뉴스
우용1리 김영호 이장은 원래는 둔내면 자포리 출신으로 외지에서 직장생활 등 20여년을 생활하다 1983년도 경 귀향해 자포리에서 4년여 생활하다, 둔방리로 이사해 2∼3년 지내다, 현재의 우용1리에 정착한 것은 20여년이 넘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마을이장을 맡아 올해로 6년차에 이르고 있으며, 약 10년여 전엔 4반 반장, 7∼8년여 전엔 3반 반장을 역임하기도 했고, 둔내자율방범대 부대장을 10여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이장은 5만6,198㎡(약 1만7,000평)의 밭에 브로콜리, 양상추 등을 주로 재배하고, 피망을 9,917㎡(약 3000평)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논 6,446㎡(1950평)에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이금옥(62)씨와 3남1녀의 다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마을로 들어서는 진입로 초입 사거리에서 사고가 많이 나 신호등을 설치하고 도로를 높이는 작업이 약 250여m 추진중이고, 올해 상수도 착공이 예정되어 있고 후년까지 완료예정이나 현재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은 물이 잘 안 나와 애로를 겪는 만큼 얼른 상수도 공급사업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김 이장은 “우리 마을은 개인주의는 몹시 강하나 단합은 너무 잘된다”며 “동네에서 단체로 추진하는 일은 협조가 잘되고, 또한 경로당이 운영이 잘돼 매년 12월 1일부터 개방하는데, 마을 자체 규정으로 61세 이상은 의무가입으로 회원 80∼90여명이 각자 자기 먹을거리를 챙겨 오시며 어느 분은 쌀, 어느 분은 부식, 어느 분은 돈 등을 십시일반 내어놓으시며 활발하게 운영돼, 한 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 같은 여세를 몰아 기회와 여건이 되면 마을공동수익사업으로 절임배추 판매사업 등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이장은 “마을공동 수익사업 추진을 위한 땅도 사고 싶고, 노인분들이 많아 여가 및 건강생활을 돕는 게이트볼장도 조성하고 싶다”며 “이외 크게 아쉬운 점은 여름이면 우용천에 야영객들이 찾아오고, 2000여평 되는 당산연못(저수지)은 무료로 낚시터로도 운영되는데 야영객들이나 낚시꾼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는 골칫거리로,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만큼 환경과 주민들을 생각해 내가 버린 내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깨끗이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끝으로 김 이장은 “이제까지 큰 욕 안 먹고 잘해 온 것 유지하는 것이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고 희망이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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