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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공근면 어둔리

폐교 임대 오음산캠프영농조합법인 설립 ‘오음산산야초밥상’ 식당 마을공동 운영
자연자원인 머루, 다래, 팥배나무 등 이용 스토리 있는 마을로 가꾸기 위해 노력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5일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 횡성뉴스

공근면 어둔리(公根面 於屯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1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24분여 한우로 횡성IC 아래 양평·춘천 방면으로 7.3km 정도 달리다, 금계로 동면 방면의 우측으로 들어서 4km 정도를 진행하다, 금계서로로 우회전 후 3.6km 정도를 더 가면 어둔리 마을이 나온다.

어둔리(이장 최현진, 53)는 49세대 100여명의 주민으로 3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김소환(62) 반장, 2반은 김명학(63) 반장, 3반은 김범수(57) 반장, 노인회장은 태혁래(75) 회장, 새마을지도자는 위재성(46) 지도자, 부녀회장은 장계환(61) 회장이 맡아 최현진 이장과 함께 서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 마을살림을 알차게 꾸려가고 있다.

어둔리(於屯里)는 △마을 주위가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어둡다는 뜻으로 어둔리라 하였다는 설과 △홍천에서 횡성으로 오는 길목이므로 역졸들이 주둔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밤골, 세개골, 샛말, 점말, 주막거리, 양짓말을 병합하여 어둔리라 하였다.

어둔리(於屯里)는 ‘산야초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 1995년 폐교된 ‘상창초 신흥분교’를 횡성교육지원청으로부터 연 200만원의 임대료로 임대하고, 오음산캠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농업기술센터의 횡성농가맛집 2호점으로, 오음산 산야초를 주제로 지난 2015년 2월말부터 ‘오음산 산야초밥상’ 식당을 마을공동 수익사업으로 운영해 연간 4∼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오음산캠프는 횡성사회적기업 및 지역의 공동체 등과 함께 산채 인절미 및 산야초 김치 만들기, 가을 꽃차 즐기기 등의 산골축제를 개최하기도 하고, 열린사회서비스 센터와 오음산캠프 일원에서 산야초를 주요 테마로 오음산 산야초 밥상의 우리 풀과 꽃을 이용한 절기요리, 산야초 음료 시연회 등 자연이 만들어낸 건강한 먹거리가 함께 하는 치유의 축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마을은 산야초마을답게 마을주민들 중 일부는 봄에는 고사리·취나물·다래순·두릅·엄나무순·옻순 등 산나물을 채취해 판매하고, 주민들 대부분이 복합영농에 종사하는 가운데 10여 가구의 축산겸업농은 적게는 30마리에서 많게는 150마리까지 한우를 사육하고 있고, 벼농사 외 밭작물은 감자·옥수수·단호박·고추·들깨·참깨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 중 40%는 귀촌인이다.

또한 이 마을 3반에 있는 골짜기로 골이 가늘고 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세개골’은 세개곡(細開谷) 이라고도 하는데, 7km이상 되는 긴 계곡으로 물이 깊고 맑아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이 많고 여름 휴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로, 물은 어둔저수지(백인벌저수지)로 흘러들며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최 이장은 말했다.

어둔리 마을은 특히,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의 ‘2016 제3회 행복한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분야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오음산캠프(폐교)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관계밑천(Social Capital) 활력화사업의 일환인 ‘어깨동무 마을순환 탐방’을 추진하기도 했다.

어둔리는 또 ‘3대가 행복한 마을’을 주제로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활동과 마을의 자연자원인 야생복분자, 토종머루, 토종다래, 팥배나무 등을 이야기 길로 가꾸고 보존하는 가운데, 최현진 이장은 “마을공동텃밭가꾸기 및 꽃밭가꾸기 등을 추진하고 마을안길 옆으로 머루나무, 개복숭아 식재 등으로 얼마간의 수익도 창출하는 기반조성을 추진 중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스토리 있는 어둔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녀회에서도 올해 처음 마을공동 텃밭을 임대해 옥수수를 심고 가꾸며 얼마간의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마을은 12명의 단원으로 ‘어둔리 난타팀’을 구성해 동아리 활동 및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연 10회 이상 공연을 갖으며 면민의 날, 축산인의 날, 군 행사 등에서 공연하며 마을을 홍보하고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갖는 등, 널리 인정받으며 크게 환영받고 있다.

인 터 뷰 ∥최 현 진 어둔리 이장
뛰어난 노래실력…KBS 전국노래자랑 횡성군편 ‘최우수상’

ⓒ 횡성뉴스
지난 2015년부터 마을대표를 맡아 올해로 3년차인 최현진 이장은 어둔리 출신이나 횡성읍에서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다, 29세 되던 해에 귀향을 해 현재 사과과수원 2000여 평 경영과 한우 30여두 사육, 공근면소재지에서 노래방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어둔리 3반 반장, 공근의용소방대원 6년, 공근자율방범대원으로 5년여 활동하다, 현재는 공근면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마을에선 난타팀 운영, 개인적으론 노래방도 운영하는 최현진 이장은 그와 걸맞게 노래솜씨도 뛰어난 프로급 실력으로, 지난 5월 13일 섬강둔치에서 녹화 촬영된 ‘KBS 전국노래자랑 횡성군’편(오는 6월 25일 낮 12시 10분 방영예정)에 출연해, 가수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열창해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마을입구엔 주민들의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렸으며, 지난해엔 횡성한우축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해, 오는 6월 18일 횡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축하공연으로 멋진 노래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한편, 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기업형 새농촌사업’을 올해 신청했다는 최 이장은 “6월중 결정될 이 사업이 반드시 선정돼 마을공동저장고 및 창고도 짓고, 게이트볼장도 마련하고, 도약마을 사업으로 기반시설을 조성해 더 큰 사업으로 이어지며 마을에 큰 수익도 내고, 마을공동작업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도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끔 여러 지역단체와 자매결연도 맺어 서로 상부상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을안길 중엔 비포장길도 많고 가로등도 많이 부족하다는 최 이장은 금년 하반기쯤 반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꼭 선정되길 바란다며, 면사무소에 쌀을 기부하고 공근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청년회(40∼50대, 회원 14명) 및 노인회·부녀회의 화합과 단합은 ‘공근 제일!’이라고 자랑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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