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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강림면 강림3리

마을회에서 빈병 수거 등의 수익금으로 마을내 강림중학교 학생에 장학금도 전달
도로변 인도설치 필요, 오·폐수시설 및 수로정비 마을중심지 만이라도 우선 시급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26일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 횡성뉴스

강림면 강림3리(講林面 講林3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31.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40분여 한우로 새말IC 둔내 방면으로 3.7km 정도 진행하다, 6번국도 새말IC 우천 방면으로 들어서 추동삼거리에서 우천 새말IC 방면으로 우회전 후 5.6km를 진행하다, 서동로 안흥 평창 방면으로 좌회전 후 8.7km를 이동한 후, 주천강로 안흥 강림 방면으로 우회전 후 7.3km를 달린 후, 다시 주천강로 월현 수주 방면 좌측도로 3.8km를 가다보면 강림3리 마을이 나온다.

강림3리(이장 김기원, 57)는 79세대 163명의 주민으로 남자가 86명, 여자가 77명의 2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심수월(여, 67) 반장, 2반은 이철호(56) 반장, 노인회장은 이재희(74) 회장, 새마을지도자는 류제원(56) 지도자, 부녀회장은 김복순(68) 회장이 맡아 김기원 이장과 함께 서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 마을살림을 알차게 꾸려가고 있다.

강림3리(講林3里)는 본래 원주군 수주면의 지역으로서 각림사(覺林寺)가 있었으므로 각림리라 하였는데, 고종 32년(1895)에 영월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가이천, 노평, 노고소, 노들, 보거내, 선개, 창말, 수레넘이를 병합하여 강림리(講林里)라 하였는데, 1963년 1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수주면에서 횡성군 안흥면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1989년 4월 행정구역 개편에 의거 안흥면 강림출장소가 강림면으로 승격함에 따라 강림면에 편입되었으며, 1·2·3·4·5리로 나뉘어져 있다.

강림3리 역시 주민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논농사는 4∼5가구에 불과할 만큼 적고, 대개 밭농사로 파프리카 및 토마토 등의 시설하우스 재배와 복분자, 명이나물, 노각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 마을에도 귀촌인들이 많아 15∼17가구에 30∼4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주소(주민등록)는 이곳에 두고 있으면서 외지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많은가하면, 또 주소는 타지에 두고 있으면서 이곳에 정착해 사는 주민들도 있다며, 하지만 겨울에는 50∼60여명이 북적댈 만큼 많이들 모인다고 김 이장은 밝혔다.

이 마을에선 각 40∼50여명의 회원을 둔 노인회와 부녀회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회에선 주로 농약빈병 등을 수거하고, 부녀회에선 폐비닐 수집 등에 나서고 있으며, 마을회 차원에서도 빈병 수거 및 다 쓴 퇴비 포대 등을 수거해 얻은 수익금으로, 얼마 안되는 약소한 금액이긴 하지만 마을 내에 있는 강림중학교에 위탁해 학생 2∼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김기원 이장은 “수입금에 따라 장학금 액수도 커지거나 작아지지만, 우선은 주민분들께서 개인적으로 팔거나 하지를 않으시고 각자 모아 놓았다가 가져오시는 경우가 많아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주민) 숙원사업으로는 “시골이다 보니 도로변에 인도설치가 필요한데 장기계획으론 포함돼 있으나 200여m 정도는 먼저 설치됐으면 좋겠고, 오·폐수시설도 일부 강림중학교까지는 설치됐으나 마을 위쪽으론 전체 안 돼 있어, 집들이 모여 있는 데는 우선적으로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 마을내 수로엔 오염된 퇴적물이 쌓여있어 집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까지 만이라도 수로정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소하천 정비도 필요하나 워낙 예산이 과다 소요되는 사업이라 엄두를 못 낸다”고 김기원 이장은 말했다.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강림3리 마을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개근네’는 강림3리 1반에 속하는 마을로, 마을이 개울 건너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개건네’, ‘월대’라고도 한다. ‘고사리골’은 고사리재 옆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큰고사리골과 작은고사리골이 있는데, 고사리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덕베루’는 지금은 도로 확장으로 심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벼랑의 경사가 심했다고 하며, ‘송곡(松谷)’은 강림3리 2반에 속하는 마을로 예전에 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송실’이라고도 한다. ‘옻나무골’은 송실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옻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절받은남구’는 송실에 있는 나무를 가리키는 것으로, 절을 받은 나무라고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마을의 보호를 받는다.

인 터 뷰 ∥ 김 기 원 강림3리 이장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 선별, 우선순위로 지원해 주었으면”

ⓒ 횡성뉴스
강림3리 김기원 이장은 지난 2010년 기능직공무원으로 명예퇴임 한 후 2012년∼2014년 3년간은 마을총무(사무국장)로 봉사하고, 2015년부터 마을이장을 맡아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으며 3000여 평의 밭에 하우스 재배 등으로 고추, 오미자, 복분자, 콩, 노각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정복영(55) 씨와 2남1녀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이 마을도 여느 마을과 다름없이 매년 정월 신년하례식 및 윷놀이 대회도 갖고, 한여름 삼복중엔 복날 하루 잡아 복달임행사도 갖고, 노인회에선 년1회 관광을 추진하고, 부녀회에선 자주는 못가지만 몇 년에 한 번씩은 관광을 추진한다는 것. 또한 이 마을에선 자손도 없이 홀로 사시다 돌아가신 분의 땅이 700여 평 있었는데 이 마을로 귀속되자, 마을에선 법인을 만들어 관리하다 년 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주민에게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으며, 마을에선 매년 12월말 전체 주민이 다 참석해 땅을 희사한 고인(故人)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김 이장은 마을일을 보며 그동안 농업용수로 공사를 300여m 추진하고, 마을안길 시멘트 포장(100여m)과 아스콘 포장(200여m) 등을 추진했으나, “하천 준설할 곳도 많고 수풀이 우거져 야생동물 출몰도 잦은 소하천 2km이상의 정비도 필요하고, 마을회관 앞 도로에 인도설치도 필요하고, 마을 한복판에 낡은 빈집도 정비해 마을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하고 싶은 사업이 많다”며 “군(관)에선 여러 사업에 걸쳐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무분별한 지원보다는 시급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 선별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고, 마을 내에서도 공동사업 위주로 모든 일이 추진돼야하나 일부 주민들이 개인위주의 사업을 하려해 몹시 힘들다”고 조심스럽게 애로사항을 전했다.

또한 김 이장은 “그동안 살아온 생활방식이 달라 부딪칠 순 있지만, 일부 귀농·귀촌인과 일부 원주민들 간 마찰로 주민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닫혀있는 마음들을 열고 서로가 한발씩 양보하여 이 문제가 잘 풀리고 잘 해결됐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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