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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둔내면 삽교2리

각광받는 휴양림으로 둘러싸인 울창한 산림, 시원한 계곡은 천하의 절경 자랑
강원도 고랭지 씨감자가 횡성군 둔내면 일원에서 생산돼 화제가 되었던 마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15일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 횡성뉴스

둔내면 삽교2리는 횡성읍(군청)에서 36.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43분여 소요되는 거리로, 한우로 새말IC 둔내 방면으로 직진 후 26.9km 정도를 이동한 후, 용현로 석문리·삽교리 방면으로 우회전 후 5km여를 가다, 삽교로 청태산 방면으로 우회전 후 3.1km를 이동하고, 청태산로 둔내IC 둔내·횡성방면 우측도로 391m를 더 가다 청태산로로 우회전하면 삽교2리 마을이 나온다.

삽교2리(이장 유병화, 52) 마을은 111세대의 230명의 주민으로 5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이봉철(50) 반장, 2반은 김왕근(72) 반장, 3반은 김진석(60) 반장, 4반은 김민섭(53) 반장, 5반은 김철수(54) 반장, 노인회장은 유병화 이장의 부친인 유용주(81) 회장, 새마을지도자는 이학연(50) 지도자, 부녀회장은 오윤숙(44) 회장이 맡아 유병화 이장과 함께 서로 협력하고 협조하면서 알차고 알뜰하게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삽교2리는 △청태산휴양림 △둔내자연휴양림 △국립횡성숲체원 등 인공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림과 물 맑은 시원한 계곡이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배추·양상추·브로콜리 등을 주로 재배하고, 특히 ‘둔내고랭지 씨감자 채종단지(단지장 유병화 이장)’를 약 1만5천여 평 규모로 경작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12ha 규모로 늘릴 예정으로, 이는 강원도의 고랭지 씨감자 주생산지인 평창군 대관령면이나 강릉시 왕산면에서만 생산되는 줄 알았던 씨감자가 횡성군 둔내면 일원에서 생산되고 있어 화제가 된바, 횡성군 씨감자 채종사업은 2016년부터 바이러스 감염도가 낮은 지역의 장점을 활용하여 해발 600m 이상인 둔내면 삽교리, 조항리 2개 마을 5농가에서 씨감자 채종단지를 조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생산된 씨감자 부패를 예방하기 위한 감자종서 예건시설 설치사업을 5농가에 7,400만원을 지원하여 고품질 씨감자 생산기반을 구축하였고, 올해에는 수확기, 선별기, 선별장도 지원된다.

또한 이 마을엔 브로콜리·양상추·감자 등을 생산하는 유기농 채소 재배현장으로 이사진 10명에 직원 15명으로 운영되는 ‘산새로영농조합법인’이 연간 80억∼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귀농·귀촌인도 50여 가구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소규모 농업에 종사하거나 펜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산겸업농은 4농가로 적게는 130두에서 많게는 300여두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삽교2리 마을 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갈밭구렁’은 삽다리재 옆의 골을 가리키는 것으로 갈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가둑양지’는 곧은골저수지(자포저수지) 위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양지쪽에 참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어린 참나무를 예전에는 가둑나무라고 했다고 한다.

‘매봉산’은 매사냥을 했던 곳이라 붙여진 산이름으로 평창군 봉평면과 경계를 이루고, 일반적으로 ‘매봉’이라고 하며 큰매봉과 작은매봉이 있다. ‘맷돌거리’는 3반에 속하는 곳으로 예전에 맷돌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범바우’는 맷돌거리 맞은편 산에 있는 호랑이 형상의 바위를 가리키며, 현재 둔내유스호스텔 뒷산에 해당된다.

‘삽다리재’는 현재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 위에 있는 고개를 가리키는데 봉평면 사람들은 작은삽다리재라고 하며, 삽교1리에서 통하는 고개를 큰삽다리재라고 한다. ‘선바우’는 1반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바위가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고, ‘선애재’는 매봉 앞 자연휴양림 옆으로 있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평창군 봉평면 선애로 넘어 가는 고개라 붙여진 이름이다

‘주전터골’은 곧은골 둔내유스호스텔 안 양지쪽으로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어떤 사람이 이 골에서 돈 찍는 기계를 가지고 돈을 찍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질골’은 선애재를 넘어가면서 오른쪽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골이 길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 터 뷰 ∥ 유 병 화 삽교2리 이장
“오는 10월엔 원주민↔귀농귀촌인 화합행사도 계획”

ⓒ 횡성뉴스
삽교2리 유병화 이장은 이 마을 토박이로 지난해(2016년)부터 마을이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한우 130두를 키우며, 2만여 평의 밭에 감자·배추 등을 재배하며 ‘둔내고랭지 씨감자 채종단지 단지장’, 한우피아법인 이사 및 둔내한우영농조합법인에 몸담고 있으며, 또한 지난해부턴 둔내면이장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다.

5년여 외지생활을 제외하고는 향리에서 고향을 지키며 생활해온 유병화 이장은, 현재 삽교2리 노인회장인 부친 유용주(81) 옹과 82세 되신 모친 등 부모님을 모시고, 부인 김영미(52) 씨와 2녀1남의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한편, 유병화 이장은 “금년도 마을 주요사업으로 지난해에 추진해 올해 선정된 ‘기업형새농촌’ 사업인 ‘저온저장고 건립사업’을 실시 중”이라며 “회관 뒤로 부지 300여 평의 군유지를 매입하는 가운데 거의 협의가 끝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전체 5억원의 사업비 중 올해 1차로 지원된 3억원 외 내년에 나머지 2억원이 추가로 지원되면 후년엔 사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우선 이 사업부터 마무리된 후 다른 필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예전엔 마을에 어떤 사업을 추진하려해도 많이 힘들었는데, 요즘엔 그만큼 사정이 나아져서인지 주요 숙원사업을 건의하면 관(군)에서 많은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 이장은 “작은 바람이 있다면 우리 마을엔 노인회원들이 60여명에 이르실 만큼 여러분들이 계신데, 이 분들이 소일거리가 없으시니 몹시 안타깝다”며 “평소에도 경로당엔 항시 15분 정도는 모이시니 이 분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으실 수 있도록 체육시설 또는 건강걷기 산책코스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유병화 이장은 “농한기엔 마을회관에 주민들이 많이 모이시지만, 평상시에도 주민들끼리 얼굴을 자주 뵙고, 자주 모여서 화합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며 “이에 마을엔 귀농귀촌인들이 많으신 만큼 오는 10월중엔 원주민과 귀농귀촌인 간 화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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