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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의 횡성수설 橫城竪說 (16)

홍보가 기가 막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5일

↑↑ 이 철 영
편집국장
ⓒ 횡성뉴스
홍보는 소통이자 경쟁력이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마케팅은 생명과 같다. 마케팅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홍보다. 널리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에 집중한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홍보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은 매일매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를 쥐어짜야 하는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기업에게 홍보는 바로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도 홍보는 매우 중요하다. 홍보가 바로 지역민과의 소통이기 때문이다.

홍보는 각종 시책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도 있고, 성과를 알림으로써 지지세력을 확장하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그래서 홍보를 담당하는 부서는 대개 수장의 직할부대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소식지 발행과 SNS 홍보채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소식지 발행이 전형적인 홍보수단이었지만 인터넷과 IT의 발달로 채널이 다양화됐다.

특히 젊은층에서는 활자매체보다는 SNS 채널이 훨씬 익숙해서 지자체들도 홈페이지 운영 외에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 인스타, 유튜브 등의 채널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한때는 활자매체의 소식지가 진부한 수단으로 전락할 뻔했지만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필수적인 수단으로 살아남았다. 실제로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인쇄매체는 정보 습득의 유일한 수단이 되고 있다.

대세를 따른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홈페이지가 대세였다. 이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 인스타로 이어지다가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가 됐다. 인기 유튜브가 ‘스타탄생’의 배경이 되자 너도나도 유튜브에 열광하고 있다.

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튜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스타공무원’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유튜브 이전에도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 채널에서 성공한 사례는 많았지만 유튜브만큼의 성과에는 못미쳤다.

물론, 성공한 사례보다는 실패한 사례가 훨씬 많다. 성공한 채널은 치밀한 전략, 남다른 감각, 지속 가능한 씽크탱크를 가지고 있지만 남이 하니까 나도 따라하는 식으로 준비없이 운영하는 채널은 금세 잊혀지고 만다. 대세를 따른다고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아직도 공사중인 횡성군 대표 홈페이지
그동안 횡성군의 홍보 채널은 월간소식지 <섬강의 물소리>와 영서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군정방송을 주축으로 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를 같이 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월간소식지 <섬강의 물소리>는 폐간됐고,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SNS 홍보를 강화해가고 있는 듯한 추세다.

문제는 군 홍보정책이 SNS 채널 강화로 이어지는 중에 정작 군민과 타지역민이 훨씬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군 홈페이지는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횡성군 홈페이지는 그동안 몇 차례 개편작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마지막 개편이 끝난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공사중인 채로 방치된 부분이 많다. 심지어 새 정권이 들어서고 군정 슬로건이 바뀌었지만 일부 페이지에 과거의 슬로건이 버젓이 남아 있을 정도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니 홈페이지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한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러다보니 필요한 정보를 찾아들어가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홈페이지는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직관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최대한 간결해야 한다. 개편 당시 너무 산만하고 복잡하다는 문제가 제기됐지만 그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고, 설계가 복잡하고 페이지가 지나치게 많다보니 문제가 있는 페이지를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기껏해야 메인화면에서 보이는 새소식, 고시공고, 입법예고, 입찰정보 등 게시판 위주로 사용하기 편한 정도다.

명색이 횡성군 대표 홈페이지라면 횡성군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횡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홈페이지 구축이나 관리, 리뉴얼에 들어가는 비용이 결코 적지 않을 것인데, 어찌보면 SNS 채널보다 훨씬 비중있게 관리해야 할 군 대표홈페이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치된 듯한 인상을 주니 아직까지 횡성군의 홍보정책이 자리를 못잡은 듯하다.

기존의 월간소식지까지 폐간하고 온라인 홍보에 주력하겠다면 먼저 대표 홈페이지부터 꼼꼼하게 살펴 미비한 점을 하루빨리 보완해야 한다. 소통을 강조하면서 홍보가 부실하면 소통의지와 능력을 의심받게 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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