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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에 띄우는 아침편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09일

↑↑ 원 재 성
본지 전무
ⓒ 횡성뉴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의 조상님들은 추석을 이렇게 노래했다지요.

먹을거리가 세상의 으뜸이었던 시절 이야기지만 지금도 추석 명절은 우리에게 기다려지는 가장 큰 명절입니다.

오곡 백과가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 흩어졌던 가족이 다 같이 부모님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고, 넉넉한 웃음으로 이웃을 만날 수 있는 그런 날 이기도 하지요.

올 추석은 빨리 찾아와 더위도 함께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횡성의 사람들은 천하제일 입니다. 횡성의 농민들은 靑淸晴 섬강의 발원지 태기산 돼지샘에서 솟은 섬섬옥수 맑은물과 한께 굽이굽이 돌아 횡성벌을 달리며 한우, 더덕, 토마토, 어사진미 등 횡성의 명품을 알차게 키워냈고, 세계적인 경제난 속에서도 4대문밖 최고의 5일장이던 횡성의 재래시장은 횡성상인의 인내와 끈기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썰렁하리 만큼 줄어들던 농촌에는 귀농·귀촌인들이 모여들어 새로운 횡성의 농촌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올 추석은 횡성사람 모두에게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혼란스러웠던 횡성한우의 브랜드 싸움도, 우리를 답답하게 하는 상수원 보호구역해제 문제도, 횡성의 하늘로 복선화 하려는 고압송전선문제도, 일본상품 불매운동도, 다가올 군수보궐선거와 국회의원선거도 모두 잊은 채 풍부한 자연을 주신 하늘에 감사하고, 무탈한 삶을 살수 있게 해주시는 조상님께 감사하고, 훌륭하게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하고, 잘자라 주는 자녀들에게 늘 감사하고, 항상 웃음을 주는 이웃에 감사하고, 무리한 욕심내지 않는 삶을 사는 나 자신에게 감사하며,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이번 추석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2019년 추석도 보름달처럼 밝은 웃음이 가득한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횡성에 보름달이 차오르면/
좋은 사람들이 모여/
모자라지도 기울지도 않은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횡성을 이야기합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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