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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내 마음의 보석상자 (75) 『 단결심은 위대하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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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횡성뉴스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이승만 대통령이 말씀하셨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에 다닐 때 말했다. “누가 이 젓가락을 상위에 세울 수 있겠어요?” 뾰족한 젓가락이 설 리가 없다.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다. 유관순은 젓가락을 모아서 끈으로 묶어 세웠다. 선생님은 칭찬하며 젓가락 하나하나는 따로 설 수 없지만 묶으면 설 수 있다. 이것이 단결심이다. 개인보다 전체를 생각하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
맹자는 사람의 소통을 인화(人和)로 설명한다. 적에게 포위당하여 위기에 빠진 성(城)을 지키는 3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천시(天時) 기상조건으로 하늘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이다. 둘째 지리(地利) 지형적 이점으로 성의 높이, 군량미 등 내부조건이다.
셋째 인화(人和) 운이 좋고 물질적인 조건이 좋아도 성(城)을 지키고자 하는 병사들의 화합과 단결이 없다면 쉽게 무너지고 말 것이다.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천시가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어려운 세상을 이겨내는 것은 물질적 요소만이 아니라 일체화된 꿈과 단결에 달렸다는 맹자의 말이 백 번 옳다. 단결된 모두의 꿈은 현실이 된다.
우리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함께 가면 좋다. 한 사람이 열 걸음 훌륭히 가는 사람은 혼자도 잘 한다. 한 사람의 행운을 떼어내면 그 자리에 열 사람의 행복이 붙는다고 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빨리 가는 것보다 과연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하다. 가족공동체 의식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동행동행(同行同幸), 함께 가면 함께 행복하다.
다섯 손가락이 누가 최고인지를 가지고 싸웠다. 엄지는 내가 가장 굵고 힘도 왕이다. 검지는 굵고 길고 얇고 작은 너희들보다 내가 가장 적당하지. 중지는 내가 가장 길어서 가장 할 일이 많아. 그러자 어느 사람이 누가 과연 이 야구공을 옮길 수 있나요? 아무도 혼자서는 옮길 수 없었다. 결국 한 손가락씩으로는 안 되고, 모두 힘을 합쳐 단결해야 그 공을 들어 안전히 옮길 수 있다.
개인의 지성들의 총합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하는 것이 집단적 지성이다.
집단적 지성은 개체적 지성들의 총합 이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집단적 지성의 기저에 협력문화가 없다면 집단적 지성은 쉽게 형성되지 못한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보다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며 이러한 집단적 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깨닫게 된다. 이미 현실에서 집단지성의 힘에 의해 많은 일들이 좌우되고 있다.
중국의 인해전술은 그 무엇보다도 단순한 전략이지만, 그 어떤 전략보다도 뛰어난 전략이다. 가정과 학교에서도 나보다 ‘우리’라는 영리한 집단지성을 활용해야 한다.
집단 유연성이란 플록시빌리티(Floxibility)로서 유연성의 Flexibility와 새, 동물의 집단이나 무리인 Flock의 합성어이다. 1000마리 새 무리가 하늘을 날 때 거대한 한 마리처럼 일사불란하게 비행을 한다. 1000마리 새는 2000개 눈으로 시시각각 환경변화와 예리한 관찰력으로 위험을 피해 희생을 최소화한다.
오늘날 경쟁력 있는 조직이 되려면 집단유연성인 플록시빌리티를 길러야 한다.
하나가 전체이고 전체가 하나이다. 21세기가 추구하는 인간형은 부드럽고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지성적이고 인간관계가 좋아서 팀워크를 잘 살려나가는 인간형으로 예를 들면 돌고래형이나 기러기의 아름다운 비행 등이 있다.
단체 힘의 위력은 대단하다. 플래시 몹(flash mob)이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일정한 리더없이 전자우편이나 휴대전화로 연락하여 한꺼번에 모여서 행사나 놀이를 하고 나서 금방 사라지는 군중이다. 각종 집회나 시위문화에 잘 활용된다. 단체심은 위대하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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