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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78) 『 내 마음의 책갈피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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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횡성뉴스 | 쿵푸가 신체적 공격을 막아내는 기술이라면, 텅후(Tongue Fu)는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는 정신적 기술이다.
나의 마음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사람을 얻기도 하고 잃게도 된다.
어떻게 해야 마음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을까? 스스로 행복하고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 삶은 나의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면 가능한 일이다. 마음을 찾아가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인사의 방법으로 합장과 악수가 있다. 합장은 손바닥 두 개를 합치고 내 마음의 진심을 담아 당신에게 인사 올린다는 뜻이다. 동양에서는 이런 인간존중 사상으로 인사법이 발달되어 있다.
반면에 서양에서는 악수를 한다. 오른팔을 내밀어 손이 비어 있음을 말하는 데 ‘나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 내 오른쪽 손에는 무기를 들고 있지 않습니다.’ 라고 안심시키는 의미이다.
사람을 신처럼 똑같이 존경하는 합장은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요, 상대방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스함이 전달된다. 그러나 악수는 사람 사이에 불신이 팽배함을 담고 있어 싸늘한 느낌이다.
어느 병원 앞의 게시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맹독의 전갈류에 물렸던 분이 여기서 치료를 받았다. 그분은 하루 만에 나아서 퇴원하였다. 또 다른 게시판이 있었다. 어떤 분은 뱀에 물렸다.
그분도 치료를 받고 3일 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하였다. 셋째 게시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어떤 사람이 미친개에게 물려 현재 10일 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데 곧 나아서 퇴원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게시판도 있었다. 어떤 분이 인간에게 물렸다. 그 후 여러 주일이 지났지만 그분은 무의식 상태에 있으며 회복할 가망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즐겁게 웃고 난 사람의 뇌를 조사해보니 놀랍게도 독성을 중화시키고 웬만한 암세포라도 죽일 수 있는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켰다고 발표했다. 인간의 마음 내부에는 많은 양의 독이 들어 있다.
그 독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웃음이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내가 웃으면 거울도 웃는다. 내가 찡그리면 거울도 찡그린다. 내가 웃으면 거울도, 사람도, 세상도 나에게 웃음으로 화답하여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약이 될 것이다.
맹자(孟子)의 역경이론이 있다. 어렵고 힘든 현실이 오히려 나를 살리는 길로 인도할 것이고, 편안하고 즐거운 현실이 나를 죽음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한다.
하늘이 위대한 사람을 만들려면 반드시 역경을 주어 견디게 한다. 먼저 그 사람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그 사람의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그 사람의 배를 굶주리게 하고 그 사람의 신세를 궁핍하게 하여 그 사람이 그 역경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것을 탐험한다. 에베레스트 산에도 가고, 남극에도 가고, 달에도 간다. 그러나 좀처럼 그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이 앓고 있는 가장 심각한 질병이다.
인간이 탐험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유일한 곳은 자신의 내면세계이다. 그러나 진정한 보물은 그곳에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 높은 것은 모두 내려오게 되었으니 반드시 겸손해야 한다. 아무리 바닥을 치더라도 절대 희망을 잃지 마라. 내려가기만 하는 것은 없다. 언젠가 반드시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다.
이것이 주역의 가르침이다. ‘세상 모든 것은 극점에 이르면 반드시 되돌아간다’는 극즉반(極卽反)이 있다. 정점에 도달하면 내려올 일밖에 없고, 반대로 최저점으로 추락하면 올라갈 일만 있게 된다.
언제나 마음의 태양을 가져라! 심전개발(心田開發)내 마음의 밭을 갈아야 인생의 풍성한 수확을 한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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