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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내 마음의 보석상자 (87) 『 사과의 법칙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유럽 문화를 탄생시킨 4개의 사과가 있다.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고 따먹었기 때문에 낙원에서 쫓겨난 금단(禁斷)의 사과, 오스트리아 총독 게슬러가 자기 모자에게 절을 안한다고 6세 어린이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활을 쏘게 했지만 사과를 명중시켜 아들을 구한 스위스의 명궁수(名弓手) 빌헬름 텔의 사과, 두 물건 사이의 끄는 힘은 두 물질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만유인력(萬有引力)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의 사과 그리고 세 명의 여신이 불화로 인하여 트로이 전쟁을 일으키게 한 황금의 사과이다.

그리스 신화에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 날에 여러 신들이 초대되어 연회를 즐기는데 초대받지 못한 여신 에리스가 불화를 조장하기 위해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 라고 쓴 황금사과를 연회석에 던졌다. 그러자 아테나, 헤라, 아프로디테 3여신이 다투기 시작했다.

제우스는 심판을 트로이 영웅 파리스에게 맡겼다. 아테나는 지혜, 헤라는 세계의 주권, 아프로디테는 인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각각 약속했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를 택하여 아프로디테가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로 하여금 파리스를 사랑하게 되어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되었다.

사과는 신화, 역사에서 자주 등장하며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안겨준다. 또한 오늘날도 일화나 동화에서 등장하는 사과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로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빨간 사과와 토마토의 법칙이 있다. 겉만 빨갛고 속은 하얀 사과, 겉과 속이 똑같은 빨간 토마토가 있다.

우리는 사과보다 토마토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사과처럼 단단한 존재가 아니라 토마토처럼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사람인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모두 용감하게 빨간 사과 같은 위장한 가면을 벗고 일관성 있는 토마토가 되자.

이기면 왕자, 지면 독사과! 200년간 계속된 운명의 대결이 시작된다.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되고 싶었던 왕비는 눈처럼 하얀 피부, 앵두같이 빨간 입술, 머리는 밤처럼 까만 18살 백설공주를 10년 넘게 가둬두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왕비는 공주에게 독이 든 사과를 먹여 영원히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했다.

발렌시아 왕국의 백마를 탄 앤드류 왕자의 키스를 받고 다시 깨어난 공주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 해피엔딩이며 권선징악의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동화이다.

리처드 탈러의 사과 선택 실험이 있다. 다음 중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A) 1년 후에 사과 1개 받기 (B) 1년이 지난 바로 다음날 사과 2개 받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B)를 선택한다.

탈러의 두 번째 질문으로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C) 오늘 사과 1개 받기 (D) 내일 사과 2개 받기. (B)를 선택한 상당수의 사람들이 (C)를 선택한다.

탈러는 (B)와 (C)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큰 흥미를 느꼈다. 이들은 먼 미래에는 사과 2개를 원하면서도 오늘 당장은 1개의 사과를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직 '현재'에 중독되어 있다.

지금 당장의 만족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사과 선택과 같은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숲속의 어느 다람쥐가 아주 크고 맛있는 사과를 한 개 주웠다. 이때 친구 토끼가 같이 나누어 먹자고 했지만 다람쥐는 거절했다.

사과향이 짙어 여우 고양이 코끼리도 냄새를 맡고 모여 들었다. 다람쥐는 친구들을 피해 멀리 동굴에 숨어 혼자 사과를 먹기로 했다.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어 한 입 또 한 입 베어 물었다. 혼자 다 먹기는 너무 컸지만 너무 맛있어 배가 고무공처럼 부풀어 올랐어도 이 맛있는 사과를 친구들에게 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한 개를 모두 먹었다. 다람쥐는 결국 병이 나서 신음하는 것을 토끼가 보고 다람쥐를 구해 주었다.

다람쥐는 “이 못난 나를 왜 구해주었니?” 토끼는 말했다. “우린 친구잖아!” 2019년은 황금 돼지의 해로 노란색은 용서의 상징이다. 사과데이 운동도 펼쳐진다. 서로 오해와 갈등이 생기면 따뜻한 용서와 사과로 풀어야 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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