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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내 마음의 보석상자 (96) 『 유럽 여행의 소감(所感)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1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지난 해 서유럽 6개국을 여행하였다. 우리나라와 생활문화가 다른 부분이 있다. 여행의 느낌은 저마다 다르기에 일반화는 어렵다.

흔히 아는 만큼 보이며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한다. 여행 가이드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인의 여행문화 수준은 놀랍게도 OECD 국가 중 1위로 10년전 하위권에서 완전히 바뀌었다.

오히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이 꼴찌 순위에 들어간다고 한다. 다만 한국인 관광객 수가 압도적이라서 대화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흠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은 아침 식사에 계란을 껍질째 먹는다고 소문이 났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계란을 가방에 가져가 껍질이 식탁에 보이지 않으니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어 고쳐야 한다. ‘아줌마’ 라는 단어가 프랑스 사전에 ‘불가능이 없는 여자’로 실렸다.

우리나라 경부 고속도로는 이탈리아 고속도로를 배워서 건설했지만 현재는 고속도로의 면모나 휴게소 시설 등으로 볼 때 우리나라가 훨씬 선진화되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부유한 나라이다. 그러나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나라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복지와 노후 대비를 위해 월급 중 43%의 폭탄세금, 22% 부가세가 있고 물가가 비싸며 상품 할부 구매가 없어 살기 힘들다고 한다. 주택, 자동차, 음식 모두 검소하고 절약한다.

오스트리아는 삶의 첫째 가치를 가정에 두어 저녁 6시가 되면 상점은 문을 닫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 거리는 한적하고 조용하다.

오래될수록 값이 올라가는 것은 높은 장인정신과 기술의 꽃인 스위스 시계로서 우리가 배워야 할 대목이다. 영국 택시는 모자를 쓰고 승객이 타면 모자가 천장에 닿지 않도록 높게 만들어 승합차처럼 높다고 하여 배려문화를 엿볼 수 있다.

널리 알려진 파르테논 신전은 기둥만 그리스 아테네에 있고 나머지 모두는 영국에 있다. 또한 고대 신비스런 미라는 본고장인 이집트에 불과 18개만 소장되어 있다.

영국에 이전된 것이 무려 312개인데 대영박물관에 다수가 있다. 놀랍게도 모든 비용을 지불한 영수증과 인수증을 받고 영국으로 가져왔다. 결코 해적행위나 노략질의 불법 반출은 없었다.

문화재를 당당히 소장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의 불법 해외 반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AD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멸망한 폼페이 유적이 19세기에 발굴이 되어 고대 로마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지하에 무진장한 유물 유적으로 그림, 돌 나무 벽화 등 모든 것들을 발굴된 자리에 그대로 보관하여 미래에 다시 큰 유물 유적이 발굴되면 비교분석의 고증 자료로 활용하며 새로 복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남대문이 화재로 흉물이 되자 바로 현대적인 기술로 복원하는 것과 큰 대조를 보인다. 유럽권 도시의 거리 보도는 어김없이 강도 높은 네모난 돌로 깔아놓아 균열이나 침하되지 않도록 하여 땅속에 뭍혀있는 문화재 파손을 방지하는 세심한 정책이 있었다.

로마 도시 건물과 특히 영국 국회의사당은 의회 민주주의의 발상지로 명성을 떨치는 바 2차 대전 중 히틀러가 그 지역들을 공격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탈리아의 플레시비토 광장, 시뇨리아 광장, 오스트리아 산 마르코 광장 등이 있다.
과거 유럽은 오늘날 매스컴 언론 TV 등 매체가 없는 시대로서 광장문화가 민주주의 산실이었다. 광장에서 시민들이 토론을 벌이거나 거수로 정사를 결정하며, 의사소통은 물론 각종 재판과 연락사항을 전달하였다.

피렌체는 르네상스 즉 신(神) 중심에서 인간중심인 인본주의 발상지이다. 십자군 전쟁에서 계속 패배하며 신에 대한 반기와 인간 중심의 문화 예술이 발전하였다. 심지어 초록 신호는 조심해서 가고 빨간 신호는 빨리 가라는 사람 중심의 관행까지 나왔다.

프랑스 대혁명 때 다른 나라 용병들은 도망쳤으나 약소국가 스위스의 용병들은 루이 16세를 지키며 시민들과 싸웠고 외국에서 786명이 장렬히 전사하며 끝까지 전투하여 지금도 바티칸 궁전은 스위스 근위병이 지킨다. 철저한 군인정신의 귀감이 된다.

문화충격은 있어도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한다. 유럽권의 생활문화를 타산지석으로 배울 것은 배우고, 우리의 훌륭한 것은 외국에 마음껏 선양하자.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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