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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내 마음의 보석상자 (97) 『 임계점과 변곡점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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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횡성뉴스 | 임계점이란 어떤 물질의 구조나 성질이 바뀔 때의 온도나 압력을 말한다. 물이 80도나 90도에 끓지 않고 100도가 되어야 끓는 온도가 임계점이다.
배수훈 전 정통부 장관은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유학 당시 영어의 장벽으로 1년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반에서 꼴등이라는 성적을 받은 후 학업 포기를 고민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잠을 자다 골목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소리에 잠을 깼다. “녀석들, 참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싸운다.”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어디서 온 한국 애들이야?” 하는 찰나에 본인이 들은 것이 한국말이 아닌 영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안들려 고생하던 영어가 한국말처럼 들리기 시작했다. 영어가 들리는 데 필요한 절대량에 도달한 순간이다.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에 필요한 시간과 ‘임계점’이 어딘지를 자신의 능력과 대비하여 설정해 놓아야 한다.
임계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실패에도 임계점이 있다. 하루 하루를 낭비한다고 크게 표시가 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 반대 방향의 임계점을 넘는 순간이 온다. 내일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며 갑자기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라톤과 인생은 닮은 점이 많다. 마라톤 용어 중에 데드 포인트(dead point)라는 것이 있다. 보통 35km 가량 달렸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선수가 자신의 코스를 달리다 숨이 막혀 달릴 수 없는 극심한 순간을 말한다. 고도로 훈련된 선수가 아니면 이 시점에서 달리기를 포기한다.
평소에 연습이 중요하다. 이 순간을 극복하는 것이 마라톤 선수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체력만이 아니라 정신과 마음가짐이 관건이다. 놀라운 것은 이 데드 포인트를 지나면 다시 힘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데드 포인트, 즉 절망과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 리빙 포인트(living point)로 생명의 시간이 찾아온다. 이 리빙 포인트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봉주 마라톤 선수의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법이 있다. 첫째, 규칙의 힘을 믿어라. 둘째, 믿음직한 페이스 메이커를 두어라. 셋째, 데드 포인트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라. 하지만 가장 긴요한 것은 이론보다 실전이다.
마라톤과 인생이 서로 닮은 점이 여기에 있다. 살다보면 우리는 수많은 데드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학교와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헬렌 켈러는 “닫힌 문을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등 뒤에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자신만의 주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레이스로 머리에는 꿈을, 가슴에는 희망을 안고 달려야 한다.
99도 사랑이 아닌 100도 사랑으로 살아라. 사랑에는 온도가 있다. 사랑의 온도는 100도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99도에서 멈춰 버린다. 기왕 사랑하려면 사랑이 끓어오르는 그 시간까지 사랑하여라.
그 시간이 임계점인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어떤 일에든 최소 1만 시간을 채워야 특정 경지에 도달한다고 한다. 1만 시간은 하루에 3시간씩 10년을 노력하는 것이다.
어떤 특별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훈련을 최소한 10년 정도 해야만 한다.
10년 기간을 크게 세분화하면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처음 시작하는 시기로 특정 분야에서 그간 축적된 기존 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시간이다.
두 번째 시기에는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전력투구하는 시간이다. 세 번째 시기는 그야말로 자신의 전문 기량을 향상시켜 특별한 인물이 되기 위해 전념하는 시간이다. 이렇듯 ‘10년 법칙’을 실행한 사람은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며 인생의 성공도 확보하게 될 것이다.
10년을 열정적으로 투자하여 변곡점을 넘어 ‘명품 인생’으로 세상에 우뚝 서라! 누구나 인생의 변곡점이 되는 순간이 있다. 수학의 곡선에서 오목한 모양이 바뀌는 점이 변곡점이다.
평범과 비범 사이에 존재하는 변곡점이 누구나 찾고 싶은 인생의 전환점(터닝포인트)이다. 두려움을 택할 것인가? 용기를 택할 것인가? 인생의 변곡점을 만들자.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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