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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99) 『 대화의 요령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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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횡성뉴스 | 말씀, 말씨 말투가 있다. 생명을 살리는 말씀, 좋은 열매를 맺는 말씨,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투가 있다.
대화를 할 때 명령, 지시의 형태보다 배려체 즉 상대방의 배려체 문장으로 바꿔 말해야 한다. 배려체는 상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다.
보통 명령형으로 말하기 쉽다. “이거 들어!” 보다는 “이거 들어줄래?”가 훌륭한 대화 방법이다.
“여기 갖다 놔!” 보다는 “여기에 갖다 줄 수 있어?” “오늘은 고기 먹으러 가자!” 보다는 “오늘은 고기가 먹고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등의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는 배려체는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친절한 대화를 만든다.
탈무드에 보면 당신의 입속에 들어 있는 말은 당신의 노예이지만, 입 밖에 나오는 순간 그 말은 당신의 주인이 된다고 한다. 구화지문(口禍之門), 입이 곧 재앙의 문이니 말을 삼가라. 독설(毒舌)이나 저주를 뱉은 사람의 침을 쥐에게 투여하였더니 쥐가 곧 죽었다.
삼사일언(三思一言), 3번 생각한 후 1번 말하기로, 말하지 말고 침묵하는 지혜를 가져라. 금고(金庫)를 지키기보다 입을 지키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들은 것은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것은 사흘도 못가 잊어버린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는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대화 1 2 3 법칙은 경청을 강조한다.
자기의 말을 1분 하라. 상대방의 말을 2분 들어주라. 상대방의 말에 3분 맞장구 쳐주라. 들을 청(聽)은 귀 이(耳), 임금 왕(王), 열십(十), 눈목(目), 한일(一), 마음 심(心)을 합한 것으로, 귀를 왕의 말을 듣는 것처럼 활짝 열고, 눈을 열 배로 크게 뜬 것처럼 시선을 맞추고, 마음을 상대와 일치해 들으라는 말이다. 뛰어날 성(聖)은 먼저 듣고서(耳), 입(口)으로 말하는 사람의 으뜸(王)으로 성인(聖人)은 먼저 경청하고 말을 하는 분이다.
You(Be) 메시지와 I(Do) 메시지가 있다. You 메시지는 주어를 너, 당신으로 하여 명령조이고 공격적이다. “너, 텔레비전 그만 봐!” “당신 담배 그만 피워!” 다분히 반감을 나타내고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그러나 I 메시지는 주어를 ‘나’로 쓰며 상대방의 현재 행동만 지적하거나 가르쳐준다. 부드러운 표현으로 공감을 나타낸다. “나는 당신이 담배를 그만 피우면 좋겠어요. 건강을 잃으니까요.” I 메시지의 대화법을 쓰면 인간관계와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고 훈훈한 사랑이 서로에게 넘쳐나게 될 것이다.
화법의 종류에는 나나주의와 도도주의가 있다. 대화를 할 때 자신감이 결여된 표현으로 ‘∼나 할까?’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항상 자신에 찬 목소리로 오늘은 ‘∼도 하고, ∼도 하고, ∼도 해야지.’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두 가지 표현을 다 쓰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대화속의 표현이 그 사람의 정신상태를 반영한다. 항상 대인관계에서 긍정적이고 의욕에 찬 화법을 사용해야 하겠다.
영어 단어에 포커 페이스(poker face)가 있다. 포커게임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어떤 패를 쥐고 있는지 알 수 없도록 어떤 상황에서나 무표정한 얼굴을 한다. 얼굴은 외모의 핵심으로 남에게 호감을 주느냐, 못 주느냐에 따라서 대인관계의 성패가 달려있다.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판매원들의 표정은 언제나 밝고 환하다. 인간의 얼굴은 무려 80여개의 근육이 있어 7,000가지의 표정을 연습을 통해서 만들 수 있다.
미국 영화배우 짐 켈리는 ‘The Mask’ 라는 영화에서 얼굴 근육을 어느 배우보다 가장 많이 움직이는 표정연기를 연출하여 일약 인기 연예인(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많은 시간을 얼굴 근육을 운동하는데 투자하였다고 한다.
대화 또는 전화에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을 생각한다. 황금시간으로 오전 9시∼11시, 오후 1시∼3시이다. 마(魔)의 시간은 오후 4시∼6시이다. 부부대화의 황금시간은 오후 7시∼9시이다.
장소는 나와 상대방의 대화 거리이다. 부부대화는 45cm 이내가 좋다. 비즈니스 대화는 120-360cm 이다.
일반인 대화는 350cm 이상 거리를 둔다. 상황(Occasion)으로 상대방의 분위기나 기분 상태가 좋을 때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 중요한 말은 역효과를 낸다. 화법과 말씨를 바꾸면 대화는 물론 인간관계가 언제나 맑음이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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