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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125) 『실버 세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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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횡성뉴스 | 백발(Grey)과 전성기(Renaissance) 두 단어의 합성어, 그레이네상스(Greynaissance) 나이 돈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실버세대. 시니어 전성기, 실버황금시대로 65세 이상 725만 명(전체 인구 14%, 2019년 통계)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여 시니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60∼70대 노인들이 사회의 선두에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세계 최고령 모델은 박양자 할머니(94세)로 한국 시니어 대표 13년차 모델이다. 한 인터뷰에서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부딪쳐 보세요.” 라고 말한다. 남자 모델로 혜성처럼 등장한 시니어 모델 김칠두(67세)는 KBS 인간극장, 황금연못에 출연하였고 주류 통신사 광고까지 한다.
골든그레이(100세 시대를 풍요롭게 사는 인생 후반기 사람으로 소비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구매력이 높은 세대) 액티브시니어(은퇴이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어르신), 피딩족(Feeding)(경제적 여유가 있고 활동적이고 손자를 돌보며 헌신적인 노인), 노노(No老)족(늙지 않고 왕성한 인생 2막을 사는 노인) 등으로 불리우는 어르신들은 60, 70대이지만 꿈 열정 용기로 도전하고 활기찬 인생을 산다.
인터넷 쇼핑시장, 백화점에서 시니어 모시기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강력한 구매력과 높은 매출을 올리는 어르신을 VVIP인 주된 고객으로 삼는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신체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가 노쇠이다. 노쇠한 노인은 낙상이나 치매, 보행 장애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건강한 노인에 비해 5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6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민국 슈퍼 시니어 원로 방송인 송해 선생님, 80을 넘긴 정정한 탤런트 이순재 선생님, 100세를 넘긴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 모두 노화를 겪고 있지만 노쇠한 것은 아니다.
점점 굼떠지는 행동, 어눌해지는 말투, 멍한 표정, 반복되는 악몽과 우울감, 식욕부진, 그리고 잔뇨감 등 모든 것이 노쇠로 인한 증상이다.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의 40% 정도가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 노쇠의 원인 중에는 복용하는 약에 있을 수 있다.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먹는 약으로 그 종류가 많으면 많을수록 부작용이 얽히고 설켜 인지기능 저하, 전립선 비대 등과 같은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 당연하게 매일 먹는 약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하루에 열 알이 넘는 약을 먹는 어르신도 노인병 전문의 처방대로 복용약물을 과감히 1/3으로 조정하자 단 2주 만에 상태가 호전되었다.
만성질환의 약물 부작용이었다. 노년기에 약물 과다복용과 부작용으로 간과 콩팥의 기능이 약해진다. 그렇다면 노쇠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서울 중구보건소에서는 6회의 가정방문과 ‘두레 밥상’이라는 영양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은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동년배와의 사회활동 등을 통해 큰 변화를 보였다. 동아대학교에서 진행한 운동 중재연구에서는 연세 드신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게임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든지, 단어 외치기 등의 이중과제를 통해 연구 참여자들의 신체기능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까지 좋아진 효과가 있었다.
사회적 접촉 빈도와 노쇠의 관계를 보면 가족, 친구, 이웃 중에서 친구를 만나는 것이 노쇠 예방에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매일 친구를 만나는 것이 드물게 친구를 만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사회적 교류가 노쇠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사례로 노쇠를 극복하고자 즐겁게 웃고 즐겁게 운동하며 사회활동을 한 사람은 평소 깜빡깜빡하던 건망증도 극복하였다.
2014년부터 노쇠 예방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은 1년에 한 번 전수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각 마을의 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을 위한 노쇠 예방관리 사업추진으로 새 삶을 살게 된 어르신 분들이 많았다. 운동능력, 인지능력, 영양관리 효과뿐 아니라 우울증, 치매, 각종 질병에도 확실한 효과를 주었다.
실버세대의 전형적인 무기력증, 치매, 우울감 등을 질병 원인이 아니라 사람관계에서 찾고 맞춤형의 활발한 사회 교류에 참여하자. 실버세대의 참모습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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