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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척추 질환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31일
↑↑ 황성호 과장/ 대성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 횡성신문
척추는 머리와 골반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로 뇌와 신경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몸통을 유지하고 활동하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이다.사람은 직립 보행을 통해 양손의 자유를 얻었지만 척추의 퇴행성 변화라는 반갑지 않는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퇴행성 척추 질환은 허리 디스크, 척추 협착증 등의 질환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듯 척추에 생기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들을 말한다.흔히 허리 디스크라 불리는 요추간판 탈출증은 주로 요추 4, 5번 및 천추 1번 사이에 자주 발생한다.

디스크는 척추 사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반고체 상태의 수핵과 이를 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다. 손상된 섬유륜 사이로 수핵이 빠져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증상을 유발하며 통증은 허벅지를 따라 무릎 아래까지 내려간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약 10% 미만이고 대부분은 침상안정,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의 운동마비 혹은 대소변 조절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척추 협착증은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와 더불어 주변의 인대와 뼈가 두꺼워 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누워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걷거나 허리를 펴고 일을 할 때 다리가 저리고 아픈 것이 특징적이다.

이것은 신경이 직접 압박됨과 동시에 허혈로 인한 이차적인 손상으로 신경근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초기 치료는 안정가료와 진통소염제 및 혈류 순환제 등을 처방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신경차단술이나 미세 신경감압술 등을 고려한다.

목 디스크는 경추 5, 6, 7번 사이에 자주 발생한다. 이 경우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어깨에서부터 내려와 엄지부터 가운데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통증이 주 증상이고 다른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우선은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척수 자체를 압박하는 척수근병증이 있을 경우 양손의 운동장애 뿐 아니라 보행 및 대소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인대가 석회화 되는 후증인대 골화증이나 척수 종양 등을 감별하여야 한다.

허리 디스크는 운동신경이 마비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받아본 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목 디스크는 중추신경이 눌리면서 마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컴퓨터를 이용한 사무 작업이 많고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하여 젊은 연령에서도 퇴행성 척추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조화롭게 척추를 지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퇴행성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높은 베게를 베고 자는 습관이나 쇼파에 기대어 TV를 보는 등 척추에 좋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교정을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황성호 과장/ 대성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문의: (033)343-0901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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