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나서

횡성군이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스보일러’의 설치를 지원한다.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t(또는 열량 6만1900㎉)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줄여 줘 ‘저(低) 녹스(NOx) 보일러’라고도 부르며, 저녹스보일러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7%가량 적고 에너지 효율은 10% 높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거나 교체할 경우 일반가정은 20만원, 저소득 가정은 50만원의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를 설치·교체하는 횡성군민으로 주택소유자 또는 주택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12∼30가구로 2월 3일부터 28일까지 횡성군청 환경산림과로 방문 신청(신청전 보일러 업체에 설치여부 확인)하면 되며, 사업비 소진시에는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한편,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 또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이 신청하는 경우 등은 우선 지원하며, 자세한 사항은 횡성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군 환경산림과 환경보전담당자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난방비 절감효과도 매우 크다”며 “앞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사업을 점차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