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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브랜드 통합 관련, 각 이해관계인(기관·단체)의 입장

횡성한우 통합브랜드 추진 한 규 호 군수 입장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31일

한규호 군수는 민선7기 군수 취임사 및 축산인의 날 행사에서 횡성한우 브랜드는 횡성한우산업 발전과 횡성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해 한 군수에게 한우 브랜드 통합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횡성뉴스

▲군수님 취임사에서 “횡성한우 브랜드는 횡성한우산업 발전과 횡성군 미래를 위해 반드시 통합되어야 하며, 민선7기에 이루어내겠다”고 하셨는데, 그 계획은?

- 지난 1995년부터 명품화 사업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1,520여 농가에서 5만6천여두가 사육되고 있는 횡성한우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브랜드이자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는 으뜸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농가는 물론, 생산자단체, 행정이 삼위일체가 되어, 특산물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었던 횡성군에 명품 하나 만들어 보고자, 오직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온 결과였습니다.

또한 지난 2009년 10월 21일 횡성한우의 명칭과 정의를 규정한 ‘횡성군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조례’를 제정·시행하여 횡성한우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횡성한우, 횡성축협한우, 농협횡성한우 등 유통주체 각자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서로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동안, 혼란과 의구심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후발지역 브랜드와 광역브랜드의 추격에 경쟁력은 저하되고, 장기간 지속된 생산자단체간의 갈등으로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횡성군민들께서 납부해 주신 소중한 세금을 포함한 1,000억여 원의 재원으로 횡성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통해 생산된 횡성한우가, ‘횡성군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조례’에 어긋나는 각자의 다른 명칭으로 사용된다는 것은 군민들은 물론이며, 군정의 책임자인 저로서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횡성한우는 특정 생산자단체나 특정 농가들만의 것이 아닌, 군민 모두의 역동성을 자아내는 군민들의 자산이며,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군민들의 요구입니다.

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TV 토론에서 이미 밝혔듯이, 금년 횡성한우축제를 시작으로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단일화)을 반드시 이루어, 횡성한우 브랜드 경쟁력을 드높이고 기회요인을 극대화함으로써, 군민과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횡성한우 브랜드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고자 합니다.

우선, 유통주체별 브랜드 육성실태를 파악하여 사육농가, 유통주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친 후, 브랜드 통합(단일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포럼 및 워크숍 등을 통해 공감의 시간을 갖고,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위원회 및 실무협의회를 발족하여,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브랜드 통합(단일화)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에 대해 횡성축협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해결책은?

- 횡성축협 뿐만 아니라, 농협(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유통주체들도 그간 각자의 위치에서 횡성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인정합니다.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단일화)은 각 유통주체별 브랜드(BI)를 쓰지 말자거나, 소멸시키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횡성한우 네 글자로 통일성, 일관성 있게 표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각 유통주체마다 그간 쌓아왔던 노력의 산물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해와 설득,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여타 브랜드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단계로 비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자는 제안이니 만큼, 적극 동참해 주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군은 ‘횡성군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조례’에 근거하여 모든 축산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횡성한우를 부정하는 행태에는 더 이상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의 고집으로 현실에 안주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며, 결단코 우리군에서는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단일화)에 참여하는 주체라야만 모든 횡성한우산업 정책을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으로 축산농가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축산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하셨는데, 그 계획은?

- 농가마다 사육방식과 몸담고 있는 소속 출하처는 다를지언정, 횡성한우를 올곧게 키워내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다고 생각합니다.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단일화)을 계기로 더욱 우수한 횡성한우 생산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상호 정보교환을 유도하여 경영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를 실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농가소득이 동반 상승될 수 있도록 유통주체는 물론, 축산농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축산환경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금년 상반기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17% 이상 증가하는 등, 한우고기가격 강세를 틈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산 쇠고기가 국내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으며, 한·미, 한·호주 FTA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는 2026년에, 호주산 쇠고기는 2028년에 관세가 모두 사라지는 현실에 처하게 됩니다.

또한, 2020년 양분총량제 전국 시행이 검토되고 있는 지금, 횡성한우산업을 신속히 친환경축산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시점에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 수많은 위기와 시련이 우리 코앞에 다가오고 있음에도 브랜드 하나를 통합(단일화) 하지 못한 채 현실에만 안주한다면, 횡성한우는 어쩜 옛 기억속의 브랜드로 남게 될 수도 있음을 사육농가와 유통주체, 군민들이 깊이 인식하도록 호소할 것이며, 각오를 새로이 다지는 의기투합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 횡성뉴스

▲주민들이 가축분뇨 악취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계획은?

- 완전 부숙된 가축분 퇴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의 원인이 가축분뇨의 완전하지 않은 처리가 문제로, 그 처리기간이 길어질수록 냄새가 발생하는 기간도 비례해서 길어지게 됩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축종별 맞춤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이번에 그 방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소(한우, 젖소)는 개방식 우사에서 사육되고 있어 우사 내부를 자주 치워주고, 깔짚(톱밥)만 적절히 사용해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분함량이 낮은 양질의 톱밥 생산체계를 구축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의 톱밥을 농가에 공급하려고 합니다.

톱밥은 가축의 뇨를 흡수하여 악취저감제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토양으로 환원되었을 때 많은 유기물이 살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해서 결국에는 땅 힘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돼지는 농장에서 1차 고액분리된 분뇨를 2차 공동자원화시설에서 냄새없는 고품질 액비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봄·가을 농지에 살포하던 방식을 개선하여 하절기에도 시설원예농가에 정제액비 공급체계를 추가 구축하려 합니다.

정제된 액비는 유기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알카리성으로 토양의 산성화를 막으며 안흥, 둔내지역의 토마토, 파프리카농장에 공급하여 저탄소농산물인증 등을 통해 횡성특산품의 차별화까지 도모하려 합니다.

닭은 계분 발효(건조)시설과 악취저감시설의 확대 보급을 통해, 퇴비사에서 상시 나던 냄새를 완전 건조한 계분 생산으로 그 냄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미 대규모 양계장에는 발효(건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확대 보급을 통해 양계장 주변 환경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관내 유기질비료 생산공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의 양은 극히 일부분이며, 부숙된 가축분뇨는 악취의 대상이 아닙니다.

결국, 가축분뇨의 냄새나는 수분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없애느냐가 악취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완전 부숙된 가축분뇨는 고품질의 유기질 비료로, 관내 농경지에 거름으로 사용되어 땅을 살리고 농산물의 생육에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하여 농가경영비 개선 및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군에서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저감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들을 마련하여 오는 8월말까지 제시할 것입니다.

이제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의 노력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발생으로 더불어 사는 이웃에게는 물론이며, 우리군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정착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될 것입니다.

▲끝으로, 군민들과 축산농가에 당부하실 말씀은?

- 횡성한우 브랜드는 그 누구의 전유물도 아닌 군민 모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군민 모두의 혈세로 탄생했고, 성장해 왔으며, 발전시켜야 할 우리군 최고의 가치이자, 군민들의 자긍심입니다.

이제, 눈앞에 저마다의 이해득실을 내려놓고 미래로 나가는데 함께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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