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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브랜드 통합 놓고 감정싸움 ‘산넘어 산’

횡성군이장연합회, 엄 조합장 막말 주장 … “공개 사과 하라”
김 연합회장 “찾아와 가족에게도 위협적 발언”
엄 조합장 “당시 김 회장과 악수하며 헤어져”
횡성군이장연합회, 공동대응·법적 조치 검토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26일
↑↑ 김균환 횡성군이장연합회장을 비롯한 이장 9명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횡성뉴스

횡성군이장연합회(연합회장 김균환·청일면이장협의회장)가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 해결 촉구 발언과 관련해 횡성축협 조합장이 막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지역 단체 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군이장연합회는 지난 22일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선진지 견학 등의 이유로 참석 못 한 인원을 제외하고 임원 27명 중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군이장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께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이 예고 없이 김균환 연합회장 집을 방문해 횡성군수를 언급하며 김균환 연합회장과 가족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브랜드 통합 관련 일방적 주장을 강요하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김균환 연합회장은 “나를 포함해 이 일과 관련 없는 부녀자에게까지 위협적인 주장을 펼쳤다”며 “현장에 있던 당사자는 겁박을 느낄 정도의 분위기와 치욕적 대화로 인해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여 응급 처방을 받고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불안과 공포에 떤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질 것이 우려돼 이번 문제를 강력하게 다뤄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개인 가정을 찾아가 위협을 가한 부분에 대한 엄경익 조합장의 반성과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군민 다수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횡성군민 의제로 떠오른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 논의’를 횡성군과 횡성축협 간의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엄경익 조합장은 논란이 된 당시 상황 분위기는 연합회장과 헤어지며 인사와 함께 악수를 할 정도로 이장연합회 주장처럼 험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브랜드 통합 합의안 내용대로 11월 말까지 실무추진단을 통해 단일화를 진행해 나가려 했으나, 지난 18일 횡성군이장연합회가 기자회견으로 횡성축협 측 입장을 문제 삼아 찾아가게 됐다”며 “당시 김균환 이장연합회장에게 브랜드 통합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만약 누군가의 지시로 기자회견을 열었었다면, 이는 후에 자식에게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 언급한 부분은 현재로서도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그 외에는 가족 등 누구에게도 고성을 지르는 등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경익 조합장은 “또 횡성군수 언급 내용은 군수 측에서 횡성한우 홍보영상을 홍콩에서 촬영하기로 약속했다가 취소한 일을 말한 것으로 욕설은 없었다”며 “이장연합회에서 주장하는 다수의 축협 관계자는 4명이었고, 해당 주장을 법적 조치하는 등 사태를 크게 만들 생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군이장연합회는 지난 18일 횡성군청에서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 논란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균환 군이장연합회장은 “한우 브랜드 통합에 대해 한쪽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모인 자리가 아니다. 횡성군 한우 농가 전체의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 각 마을 임원들의 브랜드 통합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라며 “올해 한우축제는 파행될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횡성한우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계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균환 연합회장은 “하지만 최근 횡성한우의 아성을 넘보며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자의 한우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횡성한우가 언제까지 최고 명품의 명예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대안이고, 횡성의 축산농가, 농협, 축협, 한우협동조합 등 관련 기관에서는 군의 횡성한우란 단일 브랜드 정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횡성한우 관련 기관 중 횡성축협의 브랜드 단일화 참여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군이장연합회는 이번 엄경익 조합장 막말 논란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한편, 관내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브랜드 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 여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횡성한우 단일화를 두고 단체 간 감정의 골까지 깊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일 첫 실무추진단 회의가 연기되었지만 9월 7일 합의를 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횡성축협과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다.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언론에서는 보도를 자제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종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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