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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경익 축협 조합장> “오는 10월 8일 조합원을 위한 한마음 행사 갖겠다”

한우축제 참석할 수는 없지만 횡성축협으로 밀려드는 손님은 맞을 계획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28일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횡성한우축제가 D-6 앞으로 다가왔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은 제14회 횡성한우축제가 끝난 뒤 브랜드 단일화를 위한 찬반투표를 거쳐 11월 30일까지 최종 결정짓기로 했다.

일단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현행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횡성축협도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별도장소(축협 앞 공터)에서 10월 8일 조합원 한마음 행사와 분양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횡성축협 엄경익 조합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 횡성뉴스
▲그동안 횡성한우축제를 참여해 횡성한우 홍보에 앞장서 왔는데 이번 제14회 횡성한우축제는 참여하지 못함에 있어 조합의 입장과 조합원의 여론은?

- 횡성축협에서는 1회~13회까지 적자를 감수하면서 오로지 횡성한우 홍보를 위해서 추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상의나 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금년 축제에 ‘축협’자를 떼고 참석하라고 하였다가, 갑자기 생산자단체는 참석하지 말고 고기만 공급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한우축제는 초창기부터 생산자들이 품평회 등을 통해 우수한 소를 선발하고 평가하여 횡성한우 개량에 이바지 하여 왔고, 고기 시식과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14회부터는 축협을 배제하고 유통업체를 끌어들여 개최한다고 하니 한순간의 이익을 위해 축제의 본질을 흐리게 할까봐 심히 우려 된다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조합원들의 여론을 보면 횡성축협한우의 브랜드 기준으로 약정하여 사육과 출하를 하고 계시는 횡성축협의 대다수 조합원들은 축제 배제에 많은 걱정과 함께 분노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외지소등을 사육하며 횡성축협한우의 브랜드 기준을 따르지 않고 축협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일부 조합원들은 ‘축협’자를 떼고 참석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군에서는 이러한 분들의 의견을 축산농가 전체의 의견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횡성뉴스

▲이번 한우축제기간에 횡성축협에서도 조합원을 위한 행사를 준비 하신다는데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 한우축제기간에 품평회 등을 통해 참여 고객들에게 직접 한우도 보여주면서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경품행사도 병행하여 진행하였으며, 또한 조합원을 위해 한마음대회 및 생축장의 우수한 송아지 30~40여두를 선별하여 분양 행사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 참석할 수가 없게 되어 축협으로 밀려드는 손님이 많으면 축협 앞마당에서 일부 손님을 맞을 계획이며,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별도장소(축협 앞 공터)에서 10월 8일 하루만 조합원 한마음 행사와 분양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횡성뉴스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을 차후 찬·반투표로 결정하고 부결 시 더 이상 논하지 않기로 했다는데 그에 따른 입장은?

- 브랜드 통합에 대한 횡성축협의 입장은 큰 틀은 횡성한우이고 그 안에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명이 있는 것이기에 사실상은 통합이 필요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협에서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명 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첫째, 횡성이란 명칭은 브랜드로 등록 할 수가 없으며 조례는 횡성지역 내에서만 효력을 갖는 것에 불과하여 타 지역에서 횡성한우로 판매하면 제재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횡성축협한우’로 국가에서 진행하는 축산물 최고의 행사인 브랜드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국가명품 전국최초 6연속 인증, 소시모인 소비자 단체로부터 14년 연속 명품브랜드로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 소비자인지도 조사결과 ‘횡성축협한우’가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 홍보가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국내최고를 유지하고 있는데 통합을 하라는 것은 이것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가짜횡성한우 관련해서 여러 차례 많은 언론에 보도 되는 등 횡성한우의 신뢰도 하락에 대응이 필요하였습니다.

따라서 축협에서는 횡성한우를 큰 테두리에 두고 ‘횡성축협한우 브랜드기준’을 제정하여 횡성한우에 횡성축협이라는 고유명사를 더해서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는 횡성축협이 고유명사이기에 어느 누구도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 명칭을 사용할 수 없기에 짝퉁 양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까운 예로 2016년 추석 무렵 횡성한우 대다수가 가짜를 판매한다는 모 TV방송에 방영 되었고, 이때 선물세트 주문이 방영 다음날부터 50%로 급감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도 2016년과 똑같은 시기인 얼마 전 KBS에서 전국으로 군수 품질인증마크까지 붙인 가짜 횡성한우가 수차례 방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추석선물세트 등은 전년보다 많은 물량이 주문 쇄도하고 있으며, 이것은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가 널리 홍보가 되었고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넷째, 횡성축협한우 브랜드 기준은 혈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한우혈통은 브랜드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브랜드 고유의 품질과 맛을 유지하는 기초이기도 합니다.

횡성은 80년대 초부터 타 지역보다 암소 개량에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지금과 같은 전국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유지해 올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축협에서는 횡성혈통등록우 이상만 횡성축협한우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협의서 논의 시 군수님은 축협에서만 횡성축협한우라고 하고 있지 모든 조합원은 브랜드 통합에 찬성한다고 주장하십니다. 그러면 축협 조합원들 의견을 들어 보고 찬반투표를 해서 결정하자고 협의가 이루진 상황입니다.

축협의 입장은 축협자체가 조합원의 자산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브랜드를 통합하라고 한다면 통합을 할것 이므로 전적으로 조합원의 의견 즉 찬·반 투표의 결과에 따라 진행할 것입니다.

ⓒ 횡성뉴스

▲횡성축협 입장에서 횡성한우축제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 축제 때 횡성축협은 최대한 도축을 많이 하여 물량이 품절되지 않도록 하고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구이용을 축제기간 중 언제나 드실 수 있도록 먹거리를 책임지는 것이 중요한 역할 중 하나였습니다.
장사를 하다보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 는 말을 많이 합니다.

앞에서 보여 지는 것은 많은 매출이 자리하고 있지만 뒤로는 비선호부위 처리, 부산물 처리, 5일간만 사용하기 위해 각종 시설을 구입해야 하는 등 비용부담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때로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큰 손실을 감수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횡성한우축제는 수익만 추구하지 말고 횡성을 알리고 횡성을 방문한 고객들께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실질적인 문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 입니다.

▲횡성한우축제 성공을 위해 한 말씀 하신다면?

- 군수님과 합의한 합의서 내용대로 횡성축협은 횡성한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상호 협력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축제계획이 다 수립되고 각 기관 마다 역할이 다 정해진 상황이며 어디에도 횡성축협의 역할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지금 축제에 참여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무사히 축제가 잘되길 기원합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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