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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130)『 혼인(婚姻)이란?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5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혼(婚)은 남자가 장가를 든다는 뜻이며, 인(姻)은 여자가 시집을 간다는 말이다. 결혼은 남자가 장가를 간다는 의미가 강하다.

헌법과 건전가정의례준칙에도 결혼 대신 혼인이란 말을 쓴다. 4촌 이내의 가까운 친척의 상(喪)을 당했을 때는 혼인을 하지 않는다.

8촌 이내 혈족은 친족이므로 결혼은 9촌부터 가능하다. 우생학적 혼인 관행으로 과거 전통사회 가정은 동성동본의 금혼은 부계혈통이 지니는 열성 즉 낮은 수준의 유전인자 결합을 예방하여 건강하고 우량한 자손을 출산하려는 뜻이다.

월삼성(越三姓) 원칙으로 모계(母系)의 성씨를 적어도 3세대에 걸쳐 건너뛰어 결혼하는 전통이 있었다.

조부가 김해 김씨 부인과 결혼하였다면, 아버지, 아들, 손자(3대)는 김해 김씨와 결혼을 피하고 다른 성씨와 결혼하는 것이다.

3세대 100년은 완전하고 성숙한 숫자이며 각기 다른 성씨와 혼례는 유전법칙으로 가계(家系) 혈통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백리 밖의 결혼을 하였다. 백리 내의 금혼은 집성촌이 많은 한국 전통사회에서 지리적 풍토적 특성의 열성요인 결합을 예방하는 목적이다. 결혼하라! 훌륭한 아내를 얻으면 행복하고 나쁜 아내를 얻으면 당신은 철학자가 된다.

소크라테스 철학자의 아내 크산티페는 남편에게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구정물이 든 양동이를 퍼부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화를 내는 대신에 “천둥이 친 후에야 비가 오는 법이지, 자연의 진리라네.” 라고 말하였다.

결혼은 새장 밖의 새는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며, 새장 안에 있는 새는 창공을 날고 싶어함과 같다. 아내를 사랑하라! 하느님은 아내의 눈물 방울 하나 하나를 계산한다. 남편의 집은 아내이다.

조강지처(糟糠之妻), 후한의 광무제의 누이동생 호양공주가 신하인 송홍과 재혼을 원했다. 송홍은 과거 천한 신분 시절에 결혼한 아내가 있었다.

송홍이 말하기를 “조(糟 술 지게미), 강(糠 쌀겨)을 먹고 고생했던 아내를 돈 벌고 출세했다고 쫓아 낼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부간의 사랑은 고슴도치처럼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지 않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랑의 포옹을 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때 사랑은 지속되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된다.

입술의 30초, 가슴의 30년이란 말이 있다. 한 순간 말을 잘못하여 평생 가슴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사랑의 대화를 많이 하고, 상처를 주는 말을 삼가하여 부부간에 역지사지라는 교훈의 실천이 필요하다.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잘못이 있어도 서로 용서하자. 그리스도는 일곱 번의 70배까지 용서하라고 했다. 전쟁터에 나갈때는 한번 기도하고,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갈때는 두번 기도하며, 결혼할 때는 세번 기도하라고 했다.

결혼은 제2의 탄생이다. 다시 태어나는 환희와 열정으로 금슬좋은 잉꼬 부부를 만들어가야 한다. 국화꽃은 향이 그윽하고 오래 견디며, 깨끗하나 싸늘하지 않고, 곱지만 요염하지 않다.

신랑 신부는 이러한 숭고한 사랑을 서로에게 약속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는 남편보다 목표에 완주하려는 남편이 되라. 시치미 떼는 아내보다 숙성된 동치미 국물 맛이 나는 아내가 되라!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 결혼만 하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누린다고 알고 있다. 살면서 조금만 힘들면 결혼을 잘못했다고 탓한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잘못된 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생각이 들지라도 당신의 배우자를 사랑으로 감싼다면 결과적으로 당신은 좋은 배우자를 얻은 것이다.

왜냐하면 배우자도 좋게 변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사람과 결혼했어도 상대를 좋게 보지 않는다면 당신은 분명히 잘못된 사람과 결혼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왜냐하면 상대방도 나쁘게 변하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 그리고 올바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보다 당신이 먼저 좋은 사람, 올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결국 당신이 결혼을 잘 했느냐 못했느냐는 일차적으로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올바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보다 올바른 사람,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과거 고구려에는 남자가 여자의 집에 가서 혼례를 올리고 여자의 집에서 자식을 낳고 살다가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남귀여가혼(男歸女家婚)’이라고 했다.

데릴사위 제도로 남자가 아내의 조부모, 부모를 내 부모처럼 모시고 몇 년을 산다. 여자는 다시 시댁에 와서 남편의 조부모, 부모 형제를 자신의 부모 형제로 여기고 산다. 고구려 시대의 혼인과 효행의 모범적인 실천 사례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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